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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 계열' BN.1 변이 13.2%로 급증…"수렴진화 진행"

뉴스1 강승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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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새로운 하위 변이 등장해도 유행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현상"

감염재생산지수 '1.0' 7주 연속 1 이상…재감염자 비율 13.3%로 증가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11.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11.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한 이후 우세종을 유지하던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점유율이 줄어드는 반면 새 하위 변이인 'BN.1'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두자릿수로 올라섰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월 1주차(3일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세부계통 검출률에서 BA.5가 67.8%(국내감염+해외유입)로 전주 대비 9.7%p(포인트) 하락했다. BA.5은 매주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BA.5 다음으로는 BN.1 변이가 한주 전보다 5.5%p 증가한 13.2%를 차지해 두번째로 많았다. 10월 4주 2.6%에서 5주만에 검출률이 5배 이상 뛰었다. BN.1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11.6%, 해외유입 검출률은 20.1%로 각각 집계됐다.

BN.1 변이는 면역회피와 전파력이 가장 셀 것으로 예상됐던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에서 파생됐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아직 없지만 전파력이 뛰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BA.2.75 변이는 3.7%(국내감염+해외유입)로 전주 3.9%보단 소폭 감소했다.

다음으로는 BA.5 변이에서 파생된 BQ.1.1 변이가 6.0%로 BQ.1(1.4%)과 함께 7%대로 올라섰다. BQ.1 및 BQ.1.1 변이는 미국에서 BA.4/BA.5 변이를 누르고 급속히 확산돼 국내에서도 확산 우려가 있었지만 예상보단 더디다. 그밖에 BA.5 세부계통인 BF.7 변이가 2.8%였다.

최근의 변이 바이러스 변화 움직임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신중하게 주시하면서도 특정한 하위 변이의 증가가 곧 유행의 확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변이 패턴은 이전과는 전혀 다르다. 보통 4~6개월에 한 번씩 변이주가 등장하면서 유행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오미크론이 1년 정도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오미크론 이하에 있는 조그마한 변이주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 변이주의 등장이 반드시 환자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를 전문용어로 '수렴진화'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이전과는 달라진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외국도 BQ.1이나 XBB 같은 경우가 어떤 나라는 증가를 이끌었고 어떤 나라는 그렇게 큰 증가를 이끌지 않은 경우도 있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한편 11월 4주(11월 20~26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3.29%로 전주 대비 1.8%p 높아졌다. 최근 4주간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11월 1주 10.36%, 11월 2주 10.68%, 11월 3주 12.11%, 11월 4주 13.29%였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0로 7주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11월 1주 1.21 이후 둔화해 정체 수준까지 내려섰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에 전파하는 감염자의 규모를 뜻한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확산세, 1 이하는 감소세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6주 연속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된 가운데 이상원 단장은 "현재 상황은 증감을 반복하면서 앞으로 당분간은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이다. 현재가 정점은 아니고 조금 더 증가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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