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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기대 동학개미 vs ‘곱버스’ 매수 외국인…승자는?

매일경제 원호섭 기자(wo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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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개인들 ‘레버리지ETF’ 가장 많이 사
외국인은 ‘인버스2X’ 1391억 순매수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산타랠리 vs 사탄랠리.’

올 한해의 마지막 12월.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개인 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의 시선은 엇갈렸다. 개인들은 코스피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하락을 전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지수 상승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매수를 시작했다. 1~6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레버리지’로 333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씩 추적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ETF 역시 KODEX 200이었다. 이 외에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와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TIGER 미국S&P500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위 5개 ETF 중 4개가 지수 상승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수 상승을 기대하는 만큼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KODEX200선물인버스2X를 139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을 외국인들은 가장 많이 사들인 셈이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KODEX 200으로 530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놓았다.

외국인들은 6일 기준 코스피에서만 665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팔자’로 전향했다. 10~11월 두 달간 7조222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 이달 들어 돌아선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말 산타랠리가 이어질지, 아니면 사탄랠리가 이어질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사탄랠리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은 이미 증시에 반영된 상태인 만큼 오히려 기업 실적 악화되는 상황이 주식시장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중국이 최근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있지만 이 역시 당장 증시를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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