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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고물가·소득감소 우려… 가계 소비 2.4%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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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국민 소비지출 계획’ 조사
56% “2023년 소비지출 축소 계획”
75% “침체 강도 커져 살림 위축”
고물가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내년 가계소비가 올해보다 2.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경련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11∼18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6일 발표한 '2023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고물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가계 소비 지출은 올해와 비교해 평균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전통시장 모습. 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6일 발표한 '2023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고물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가계 소비 지출은 올해와 비교해 평균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전통시장 모습. 연합뉴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6.2%는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보다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가계 소비지출은 올해와 비교해 평균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득분위별로 보면 상위 20%인 소득 5분위만 소비지출이 증가(0.8%)할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는 6.5%, 2분위는 3.1%, 3분위는 2.0%, 4분위는 0.8% 각각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전경련은 “소득이 낮을수록 경기 침체에 따른 소득 감소 영향을 많이 받아 소비 여력도 작아진다”고 설명했다.

소비지출을 축소하는 주요 이유로는 43.9%가 물가 상승을 꼽았다. 이어 실직·소득 감소 우려(13.5%), 세금·공과금 부담(10.4%), 채무 상환 부담(10.3%) 등의 순이었다.


소비지출 축소 항목으로는 여행·외식·숙박(21.0%), 내구재(15.4%), 여가·문화 생활(15.0%) 등을 꼽는 응답자가 많았다.

응답자의 74.5%는 내년에 경기 침체의 강도가 커질 것으로 우려하면서 가계 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소비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는 물가 상승세 지속(46.0%), 금리 인상(27.0%), 세금·공과금 부담 증가(11.9%),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위축(8.9%) 등이 꼽혔다.

소비 활성화 시기에 대해 응답자의 24.1%는 2024년 상반기, 21.9%는 내년 하반기, 21.5%는 ‘기약 없음’이라고 답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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