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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취임후 첫 해외출장지는 UAE…현장 격려하고 신시장 개척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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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찾아 MZ직원들과 간담회…"중동은 기회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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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 방문.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았다.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에너지‧건설‧통신 사업이 활발한 중동지역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며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UAE 현장 찾아 현지 임직원 격려…"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7일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첫 해외 행보다.

이 회장이 중동 지역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2019년 추석 연휴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은 후 3년 3개월 만이다.

이 회장은 이날 아부다비 알 다프라주에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바라카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다.

오랜 기간 현지에 체류하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임직원이 특히 많은 사업장인 만큼 이 회장은 현지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들의 바람과 각오 등을 경청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추석에는 멕시코에 위치한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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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



이 회장은 이날 원전 방문에 앞서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부다비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을 방문해 제품 판매 상황과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에너지‧건설‧통신 사업 활발'한 중동에 공 들이는 삼성


이 회장의 이번 중동 출장은 '뉴삼성'의 '신시장 개척'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회장이 지난달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20여일 만에 UAE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중동 국가들과 교류 확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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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왼쪽)이 지난달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오른쪽)를 만나 대화 나누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매체 SPA 홈페이지 캡처



삼성 측은 이 회장의 출국 전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거물급 모임'에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대통령에 선출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왕세제 신분 때부터 매해 겨울 세계 각국의 정‧재계 실력자를 초청해 비공개 포럼을 개최해 왔는데 이 회장은 지난해 이 모임에 참석했었다.

이 부회장은 이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전 세계 각계의 전문가들이 (회의에) 모여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또 각 나라가 산업과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들어 볼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이처럼 중동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최근 중동 국가들이 첨단 제조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육성을 위한 기반 투자에 적극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사우디의 국내총생산(GDP)이 7.6%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UAE 중앙은행은 올해 자국의 경제 성장률을 작년보다 1.6%포인트 높은 5.4%로 예측했다. 중동 주요 국가들은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과 '사우디 비전 2030' 등의 전략을 세우고 산업 인프라 첨단화를 통한 제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어 첨단 제조업에 강점을 지닌 우리 기업에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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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삼성물산의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시공 참여, 삼성엔지니이링의 정유 플랜트 사업 등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5G, 반도체 등 ICT 분야에서 UAE 진출을 모색하는 한편 이 회장 역시 중동의 정상급 리더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 회장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지난 2019년에도 아부다비와 화성의 삼성전자 사업장을 교차 방문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해 왔는데 이번에 만남이 성사된다면 이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무함마드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만남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 '네옴시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사우디와의 사업 협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와의 잇따른 만남도 삼성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는 이 회장과 사우디 비전 2030을 이끄는 빈 살만 왕세자 사이에 '상호 협력' 시너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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