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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게 없다” 화물연대 천막서 ‘훌라 게임’…민주노총 조합원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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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군산의 파업 현장에서 ‘훌라’ 카드 게임한 혐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사태 12일째인 지난 5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항 용당부두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뉴스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사태 12일째인 지난 5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항 용당부두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파업 현장에서 도박을 하다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군산경찰서는 전날 도박 등 혐의로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A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A씨 등은 같은 날 오후 3시20분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파업 중인 군산항 7부두에 있는 한 천막에서 판돈 110여만원 상당의 ‘훌라’ 카드게임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의 '훌라' 사실은 112에 누군가 ‘천막 내부에서 카드게임을 하고 있다’고 신고하면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 등 조합원 10명을 검거하고 판돈도 모두 압수했다.

뉴시스는 A씨 등이 경찰조사에서 “할 게 없어서 시간을 보내려고 그랬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후 A씨 등을 일단 귀가 조치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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