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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꺾이며 외환보유액 넉달만에 늘었다

동아일보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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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억9000만달러 증가
달러화 강세가 한풀 꺾이면서 외환보유액이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10월보다 20억9000만 달러 증가한 4161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7월 이후 처음이다.

외환보유액은 외환당국이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시중에 달러화 매도 개입을 하면서 8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잠잠해졌다. 또 이로 인해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 기타 통화로 갖고 있는 외화자산의 달러 표시액이 증가한 것도 외환보유액을 늘렸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 말 기준(4140억 달러)으로 세계 9위였다. 중국이 3조524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스위스, 러시아 등의 순이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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