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서훈 구속 후 첫 조사…'통치행위' 법적판단 논란

연합뉴스TV 박수주
원문보기
서훈 구속 후 첫 조사…'통치행위' 법적판단 논란

[앵커]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구속 후 첫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사건 보고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힌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도 따져볼 예정인데, 법적으로 판단이 가능한지가 논란입니다.

박수주 기자 입니다.

[기자]


검찰이 서훈 전 안보실장을 구속 이틀 만에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 전 실장은 직무권한을 남용해 숨진 이대준 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지침과 함께 이와 배치되는 첩보에 대한 삭제 지시를 내리고, 수사 결과와 보도자료를 허위로 발표하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무궁화 10호의 구명조끼 개수가 그대로였던 점 등을 근거로 이 씨가 바다에 빠질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진 월북'이 아닌 '실족'이라고 판단하는 겁니다.

서욱 전 국방장관은 이 씨 혼자 배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등의 '허위 월북 근거'를 안보실이 전달했다고 주장해, 검찰은 사실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당시 보고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얼마나 관여했는지도 확인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문 전 대통령의 입장을 두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사법적 판단 대상으로 삼을 수 없는 '통치행위'라는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박지원 / 전 국정원장(KBS 라디오)> "내 책임이다, 내 통치행위라는 말씀을 하신 것 아니겠어요?"

하지만 '월북 조작' 의혹의 경우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 보기 어려워 통치행위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법조계에서 나옵니다.

<장영하 /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실관계를 전제해놓고 어떻게 대응할 거냐 이거는 고도의 정치성을 갖는다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사실관계 왜곡까지도 통치이기 때문에 괜찮다,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

이 경우 문 전 대통령이 월북 아닌 정황까지 충분히 보고받고 승인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인데, 검찰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입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서 전 실장 측은 법원에 구속이 필요한지를 다시 판단해달라는 적부심사를 청구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서훈 #통치행위 #박지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친명, 반명 갈라치기
    친명, 반명 갈라치기
  2. 2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3. 3트럼프 그린란드 병합
    트럼프 그린란드 병합
  4. 4이민성호 한일전
    이민성호 한일전
  5. 5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