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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중에 판돈 110만원 ‘훌라’ 도박… 화물연대 조합원 10명 입건

조선일보 김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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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 3부두 앞에서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뉴스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 3부두 앞에서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뉴스1


전북 군산항 인근에서 파업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도박을 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군산경찰서는 5일 화물연대 전북본부 소속 조합원 A씨 등 10명을 도박 혐의로 검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천막에서 카드를 이용해 일명 ‘훌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110만원을 압수하고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집회가 없는 시간에 5명씩 두 팀으로 나눠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합원 10명 모두 불구속 입건했고 판돈은 압수조치했다”며 “도박을 한 천막은 평소 집회를 하던 곳 인근에 있다”고 말했다.

[김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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