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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클롭스, 누구나 '넷플릭스'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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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키클롭스는 5일 누구나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퍼블'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퍼블은 각자 만든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는 플랫폼 개발 도구다.

이 서비스는 프로그래밍을 공부하지 않아도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노코드 방식이어서 간단하게 플랫폼 개발이 가능하다. 업체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에 준비된 필요 기능들을 조립하는 방식이어서 짧은 시간 안에 각자 필요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퍼블은 매달 일정 비용을 내면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업체에서 관리를 해 주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된다. 따라서 인터넷으로 유지보수 및 운영되기 때문에 따로 관리 인력을 두지 않아도 된다. 다양한 요금제로 구성된 비용은 월 9,900~29만9,000원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영상 제작자나 관련 업체, 기획사 등이 사전 계약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만드는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아이돌 그룹 아이리스가 팬 관리를 위한 커뮤니티를 퍼블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서울에서 열리는 필리핀의 유명 권투선수 매니 파퀴아오의 특별 경기의 유료 서비스, 국가대표 출신 운동지도사들이 모여 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국대들' 등 20여 개 콘텐츠 플랫폼이 퍼블로 개발돼 공개될 예정이다. 배인식 키클롭스 대표는 "영상 제작자나 관련 업체들이 개발의 어려움 때문에 플랫폼을 만들지 못했다"며 "퍼블은 누구나 플랫폼을 만들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곰플레이어'를 개발한 유명 벤처기업가인 배인식 키클롭스 대표는 5일 누구나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구독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퍼블'을 선보였다. 키클롭스 제공

'곰플레이어'를 개발한 유명 벤처기업가인 배인식 키클롭스 대표는 5일 누구나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구독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퍼블'을 선보였다. 키클롭스 제공


키클롭스는 유명 1세대 벤처기업가 배인식 대표가 2016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배 대표는 벤처기업 그래텍을 설립해 240개국에서 1억 명 이상 이용하는 영상재생 소프트웨어 '곰플레이어'를 개발했다. 그는 2013년 은퇴해 국민대 객원교수로 활동하다가 키클롭스를 창업하며 사업에 복귀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롯데벤처스, 한국벤처투자 등이 키클롭스에 투자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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