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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넘어선 마포더클래시…분양가 평당 4013만원

아시아경제 노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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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11월 30일부터 입주 시작
후분양에 전용 84㎡ 13억원 수준
'마포더클래시' 단지 내 모습 / 사진=노경조 기자 felizkj@

'마포더클래시' 단지 내 모습 / 사진=노경조 기자 felizkj@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최근 입주를 시작한 '마포더클래시'의 일반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이 넘게 책정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포구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마포더클래시 일반분양가를 3.3㎡당 4013만원에 의결하고, 28일 승인했다.

마포더클래시는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내 유일한 재건축(아현2구역) 단지다. 전체 1419가구 중 53가구가 후분양된다. 입주 기간은 내년 2월 5일까지로, 조합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번에 책정된 분양가를 적용하면 84㎡(이하 전용면적)가 13억원대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다. 아직 입주자모집공고 전이지만,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일반분양가는 84㎡ 기준 9억원대로 예상됐다. 조합원분양가가 6억원대(3.3㎡당 1900만원대)로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포 입지에 즉시 입주가 가능하고 일반분양 가구 수가 적은 점 등을 이유로 조합은 3.3㎡당 4000만원 수준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건축비 가산비 일부가 불인정됐음에도 일반분양가는 예상보다 높게 책정됐다. 주변 단지 시세의 약 85% 수준이다.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도 최근 3.3㎡당 3829만원에 일반분양가가 책정돼 일부에서는 높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이와 비교해 무려 3.3㎡당 184만원이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마포더클래시와 올림픽파크포레온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며 "건설자재비와 노무비 인상에 따라 기본형건축비도 정기적으로 오르는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서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포더클래시는 이달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8년이며, 잔금 납부는 입주 기간과 동일하다. 후분양 특성상 잔금 처리가 빠르게 진행된다.

부동산 경기가 안 좋지만 청약 통장은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관계자는 "일대 대장 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가 17억~18억원대 매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는 분양가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마포 거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많이 청약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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