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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대권 받아"…정례회 기간에 월드컵 직관한 대전 서구의원

이데일리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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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청가, 30일 귀국
“30일 예결위 취소는 출국과 무관”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서구의원이 정례회 회기 중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규 대전 서구의원이 정례회 회기 중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대전서구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규 대전 서구의원이 정례회 회기 중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대전서구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1일 대전 서구의회에 따르면 최규 대전 서구의원은 월드컵 관람 의혹에 대해 “지난달 23~25일 청가를 내고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로 출국해 경기를 관람한 뒤 어제(30일) 오전 귀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주한 카타르 대사, 부대사로부터 월드컵 경기 초대권을 받아서 가게 됐다”며 정례회 기간 중 카타르에 다녀온 것에 대해선 의원들에게 사과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 서구의회는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정례회를 진행했다.

이 기간인 지난달 23~25일 도시건설위원회는 최 의원 부재 상태에서 행정사무감사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최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예산결산위원회가 추경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취소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예결위 일정 하루 취소는 추경 규모가 크지 않아 이틀이면 충분히 심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그리 결정했을 뿐 카타르 출국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일 논평을 내고 “최 의원이 정례회 회기 중 8일간의 잠적을 깨고 무사귀환했으나 서구민과 시민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줬다”며 “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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