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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짙은 내포신도시 |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미세먼지 발생 강도와 빈도를 낮추려고 평상시보다 강화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시책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한 제3차 계절관리제 결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정책 시행 전보다 23% 줄어든 27㎍으로 나타남에 따라 도는 이번 제4차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산업·발전·수송 등 부문별 핵심과제를 더 강화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미세먼지 배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하고, 성과가 좋은 기업을 뽑아 포상할 계획이다.
드론·이동측정 차량 등 첨단 감시 장비로 서북부 산단 지역 등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우려 지역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전력 수급 안정을 전제로, 도내 29기 발전기 중 5기에서 최대 8기까지 가동을 중지한다. 나머지에 대해선 상시 80% 수준으로 발전량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
에너지 수요 관리를 위해 공공기관 실내 난방온도는 17도 이하로 제한한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농촌 영농폐기물 불법 소각, 배출가스 허용기준 초과 운행 차량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집중관리도로' 37개 구간 183.4㎞를 지정, 살수차·노면 청소차 등 35대를 투입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제거할 예정이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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