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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수 "광주편입 시기상조…군 공항 여론 따를 것"

연합뉴스 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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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주민 투표…60∼70% 이상 찬성해야 추진"
함평서 열린 광주 군공항 설명회(함평=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5일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주민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2022.11.25 iny@yna.co.kr

함평서 열린 광주 군공항 설명회
(함평=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5일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주민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2022.11.25 iny@yna.co.kr


(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는 광주 편입을 조건으로 광주 군 공항을 이전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30일 "함평군을 광주시로 편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농업권인 함평군이 광주시로 편입하면 산업화, 도시화해 생명산업인 농업의 혜택이 사라질 것"이라며 "함평군민의 80%가 농업에 종사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함평군의 광주 편입과 관련해서는 "함평군민 뿐 아니라 전남도지사, 다른 지자체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며 "혹여 광주 군 공항이 함평군으로 이전하려면 15년 내지 20년이 소요될 텐데 지금 편입을 논의하는 것이 타당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군민 여론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는 것 같다"며 "찬성하는 분들은 인구소멸 대책 일환으로 군 공항 이전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반대하는 분들은 소음 문제 등으로 인한 축산산업 붕괴와 농지가격 하락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대한 군수 개인 의견을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옳지 않다"며 "여론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내년 초에는 주민 찬반 투표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주민 찬반 투표 결과, 60∼70% 이상 찬성해야 군수로서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함평을 군 공항 이전 부지 중 하나로 꼽고 있고, 함평군 일각에서 광주 편입을 조건으로 이전에 찬성하고 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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