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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獨-英 등도 생산자물가 둔화세

동아일보 뉴욕=김현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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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세계물가 10월 정점 찍어”

각국 금리인상 속도 조절 영향줄듯
세계 소비자물가가 10월에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유럽 등 주요 20개국(G20)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생산자물가가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 시간) 미국에 이어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도 생산자물가, 해상운임,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세계적 인플레이션 현상이 정점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그간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공급망 병목 문제가 다소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치(0.4%)를 밑돌았다. 10월 독일 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4.2% 하락했다. 이 수치가 전월보다 떨어진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하락 폭으로는 1948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폭이다. 독일의 10월 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5%로 여전히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9월(45.8%)에 비하면 내려갔다. 영국의 10월 PPI 상승률도 전년 대비 19.2%로 9월(20.8%)에 비해 둔화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세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에 12.1%를 찍고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로이터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11월에 유럽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4%로 10월(10.6%)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상승률 둔화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도록 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 연준이나 주요국 중앙은행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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