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 가나전 못 뛰나…벤투 “내일 결정할 것”

김민재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넘어진 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철기둥’ 김민재의 가나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나폴리) 출전이 불확실하다. 내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내일(28일) 밤 10시 가나와의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 초반 “김민재가 내일 못 뛸 것 같다”고 통역을 통해 전달했지만 오류였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18분 상대 공격을 저지하려다 미끄러지며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그럼에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인 ‘황소’ 황희찬은 결장이 결정됐다. 황희찬은 그간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24일 우루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도 뛰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김민재의 출전 여부를) 아직 모른다”며 통역 오류 정정하면서 “황희찬은 내일 뛰지 못 한다”고 말했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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