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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A, 세계 첫 장애인 우주비행사 후보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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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패럴림픽 선수 출신 의사

신체 장애가 있는 한 영국 남성이 세계 최초로 유럽우주국(ESA)의 우주비행사 훈련 대상자로 선정됐다.

ESA는 23일(현지시간) 영국 패럴림픽 육상 선수였던 존 맥폴(41·사진)이 ‘장애인 우주비행사 타당성 검토 프로젝트 멤버’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맥폴은 앞으로 1년간 임무 수행에 필요한 훈련을 받으면서, 우주선에서 장애인이 생활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협의해 나가는 일을 하게 된다.

18세 때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절단한 맥폴은 현재 잉글랜드 남부에서 트라우마와 정형외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다. 2004년 영국 스완지대학교에서 학사, 2005년 카디프 웨일즈 대학교에서 각각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4년 카디프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이렇게 용감하고 대담한 프로젝트에서 기회를 얻은 것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지 프리먼 영국 과학부 장관은 “최초로 우주비행사를 우주에 배치하고 그곳이 새로운 개척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나라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주는 우리가 지구와 인류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을 파괴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SA 22개 회원국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3년간 169억유로(약 24조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AFP,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는 지난 3년치 예산인 145억유로보다 17%, 즉 24억유로(약 3조4000조원) 늘어난 것이다.

요제프 아슈바허 EAS 사무총장은 우주를 무대로 하는 미국, 중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주최한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유럽의 우주 주권을 강화할 정치적, 과학적, 재정적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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