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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시위 참여 신규 노동자에 "떠나면 190만원 지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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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노동자 시위 사태 확대되자 특단 조치
AFP "돈 받은 노동자들 떠나고 있어"
뉴시스

중국 폭스콘 정저우 공장 시위



[서울=뉴시스] 문예성 유자비 기자 = 폭력사태가 벌어진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이 최근 시위를 벌인 노동자들에게 즉시 사직하고 공장을 떠나면 1만 위안(약 19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돈을 받은 노동자들이 공장을 떠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24일 보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는 기숙사 밖에 노동자들을 집으로 데려가기 위한 버스들이 주차된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한 여성은 "모든 사람들이 돈을 가지고 곧 떠날 것"이라며 "나는 꽤 만족한다. 직원들이 너무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노동자는 AFP통신에 다친 동료가 추가로 500위안(약 9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폭스콘 공장이 경찰에 구타를 당한 노동자들을 달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중국 차이롄서 등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은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신규 채용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 즉시 8000위안(약 150만원)을 지급하고 공장을 떠나는 버스에 탑승하면 4시간 뒤 추가로 2000위안(약 4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만 위안은 월급, 격리 수당, 일을 못한데 대한 보상금, 교통비 등을 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에 돌고 있는 영상에 따르면 전날 폭스콘 공장에서 한 남성이 노동자들에게 이러한 보상에 관해 설명하면서 공장을 떠날 사람은 오후 7시 30분까지 집합하라고 안내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와 관련해 "폭력적으로 변한 시위를 끝내려는 폭스콘의 절박한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정저우=AP/뉴시스] 23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 시위 노동자와 방호복을 입은 보안요원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22.11.24



앞서 지난 22일 밤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이 수당 문제와 엄격한 방역 정책에 항의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수천 명의 폭스콘 노동자들이 방역복을 입고 시위 진압용 방패를 든 경찰 및 보안요원들과 대치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폭스콘 측은 시위가 벌어졌음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날 이 공장에서는 코로나 감염 직원 사망설이 제기되고, 노동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대규모 탈출이 발생했다.

탈출 노동자들이 공장 울타리를 넘고 짐과 이불 등을 들고 고속도로를 따라 걷거나 밀밭을 가로질러 고향으로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확산되기도 했다.

이후 공장은 고액의 임금을 제시하며 노동자를 신규 채용했지만, 수당 지급과 관련해 말을 바꾸면서 노동자들의 분노가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이 일부 노동자들에게 코로나19에 감염된 이와 함께 기숙사를 쓰라고 했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사측은 이런 주장을 부인했다.

이 가운데 정저우시는 오는 25~29일 5일간 주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사실상의 도시 봉쇄를 발표했다.

정저우시 당국은 해당 기간 매일 전수 검사를 진행할 것이며, 고위험 지역 주민을 집 밖을 나와서는 안 된다고 공지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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