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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려난 김만배 "법정서 말할것"…천화동인 '그 분' 밝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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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비리의 핵심 인물 김만배 씨가 오늘 새벽 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대장동 사업에서 이재명 대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말해 줄 가장 중요한 증인이기도 하지요. 먼저 풀려난 유동규, 남욱 두 사람이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김 씨의 입에 취재진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오늘 새벽 김 씨가 어떤 말을 남기고 돌아갔는지는 주원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100억대 횡령과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됐다 1년여만에 풀려난 김만배씨.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소란을 일으켜서 여러모로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김씨는 대장동 사업 로비 업무를 맡으면서,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김용과 의형제까지 맺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김씨는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 등 민간업자 지분 49%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정영학 회계사에게 천화동인 1호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장동 사건이 터지자 '그분이 이재명 대표는 아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지난해 10월)
"그분은 없어요. 그분은 제건데 왜. 천화동인 1호는 제 것이라고."

하지만 유동규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이재명 대표 측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검찰도 정진상 실장 구속영장에 "김만배씨가 428억원 상당을 김용, 정진상, 유동규에게 주기로 했다"고 적시해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진행된 2차 수사 진행과정에서 '대장동팀'이 하나 둘씩 진술을 바꾸고 있는 만큼, 김씨도 진술을 바꿀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김씨 측은 아직까지 기존 진술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주원진 기자(snowlik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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