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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물량 숨통 트이나"…아이폰14 내달 초 생산 정상화

머니투데이 김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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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中 폭스콘 공장 이르면 12월6일 생산 재개

인기모델은 12월 말 혹은 1월 중 배송될 듯]

아이폰14 프로 실버 색상. /사진=애플

아이폰14 프로 실버 색상. /사진=애플



노동자 탈출로 사실상 생산을 멈춘 폭스콘 정저우 공장이 내달 초 아이폰14 생산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아이폰14 프로시리즈 품귀현상이 조기 해소될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기업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은 이르면 내달 6일부터 아이폰14 시리즈 생산 정상화에 돌입한다. 국내 통신사 직영점과 일부 휴대폰 유통 대리점은 최근 이 같은 공지를 전달받은 상태다. 통신 업계 한 관계자는 "폭스콘 공장의 생산 중단으로 현재 아이폰14의 공급이 안 되는 상황인데, 12월 6일부터 폭스콘이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중국 정저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폭스콘 공장 가동률은 70%까지 떨어졌다.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한 노동자들이 공장을 집단 탈출하면서 폭스콘의 아이폰 생산은 사실상 중단됐다. 이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고 신규 인력 충원에 나선 폭스콘은 최근 10만명을 확보했다며 이달 말 공장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폭스폰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최대 생산 기지다. 전 세계 아이폰 생산의 70%를 맡고 있다. 특히 아이폰14 시리즈의 80%,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85%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인도에서도 폭스콘 현지 공장과 페가트론이 아이폰14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이 아이폰14 시리즈 생산을 정상화하지만 내년 1월은 돼야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예약(9월30일~10월6일) 당시 구매한 소비자들도 제품을 못 받은 경우가 있다"며 "(공장이 재가동돼도) 아이폰14 프로 인기 색상은 12월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폰14 프로 256GB(기가바이트) 실버 색상의 품귀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다른 색상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생산된 데다 수요가 많이 몰린 탓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아이폰14 프로 256GB 실버 색상의 재고가 아예 없는 상태다. 이에 이통사들의 가입자 유치전략에도 차질을 빚고있다.

휴대폰 대리점 한 관계자는 "해당 모델의 경우 서울 전 지역에 물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지금 예약해도 이르면 12월 말 늦으면 내년 1월 중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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