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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G7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 논의에 하락...WTI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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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선, 시장 가격보다 높은 배럴당 65~70달러로 예상
중국 코로나19 규제로 원유 수요 불안감 커져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예상보다 더 많이 줄어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곧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1달러(3.72%) 하락한 배럴당 77.9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3.72달러(4.2%) 떨어진 배럴당 84.64달러로 집계됐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G7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폴리티코에 상한선이 배럴당 65~70달러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예상 가격이 시장 가격을 웃돈다는 점에서 유가가 타격을 받았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산 원유는 배럴당 62~63달러, 지역에 따라 67~6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생산 비용은 배럴당 20달러로 추정되므로, 상한선이 이대로 설정된다면 러시아는 원유 판매를 계속 이익을 낼 수 있다. 동시에 시장에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은 작아진다.

미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가격 상한선이 1년에 주기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상하이 봉쇄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원유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날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시 회의에서 긴축 속도 조절론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 폭이 제한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약 370만 배럴 줄어든 4억3166만 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재고는 310만 배럴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증가 폭을 크게 웃돌았다.

[이투데이/정영인 기자 (o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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