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넉장 카드] 오늘부터 일회용컵·비닐봉투 안되는거 맞나요? 결론은 "글쎄요"

파이낸셜뉴스 김정순
원문보기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쳐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쳐


[파이낸셜뉴스] 오늘부터 텀블러 없으면 커피 못마시나요?

오늘부터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돈 받고 파는 것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24일부터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체와 제과점에서는 이미 제도가 시행 중인 면적 3천㎡ 이상 대규모점포나 165㎡ 이상 슈퍼마켓과 마찬가지로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다. 현재 물건을 담아갈 비닐봉투를 공짜로 주지는 못하고 100원 정도 돈을 받고 판매하는 것은 가능한데 이제는 판매도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식당, 커피숍 등에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해서도 안 된다. 우산에 맺힌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도록 사용하는 비닐도 백화점 등 대규모점포에서 사용이 금지된다. 체육시설에서 플라스틱 응원 용품 사용도 금지된다. 이번 일회용품 사용 제한 확대는 2019년 대형매장에서 비닐봉투를 금지하는 조처를 시행한 후 처음으로 사용 제한 일회용품을 늘리는 조처다.

다만 1년간 단속과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는 계도기간이 존재한다. 현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 확대를 한 달도 안 남긴 상황에서 불쑥 설정한 계도기간 탓에 오히려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편의점 계산대 앞에 일회용 비닐봉투 판매·제공 시 매장이 과태료 300만원을 물게 된다는 안내문을 부착한 점주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한 편의점주는“계도기간이 생기면서 더 헷갈리게 됐다”며 손님이 비닐봉투를 산다고 하면 안 줄 수도 없는 상황이라 마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어쨌든 일회용품 없는 세상은 1년 더 멀어졌다
#텀블러 #비닐봉투 #빨대 #응원용품 #일회용품사용제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