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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NOW] 월드컵은 '카타르'가 열고, 돈은 '두바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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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숙박시설·음주도 허용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설치된 '팬 존'의 대형 스크린으로 22일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1차전 경기를 보는 축구 팬들. /두바이=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설치된 '팬 존'의 대형 스크린으로 22일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1차전 경기를 보는 축구 팬들. /두바이=AP.뉴시스


[더팩트ㅣ조소현 인턴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짜 수혜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23일(한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바이가 인접국가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을 응원하러 온 각국 축구 팬들로 넘쳐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최국인 카타르가 아닌 두바이가 월드컵 수혜를 누리는 이유는 경제·문화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온 축구 팬들을 수용할 숙박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카타르와는 달리 두바이는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 지은 신축 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준비돼 있다.

외국 관광객의 음주를 허용한 점도 두바이에 팬들이 모이는 이유다. 월드컵 기간에도 엄격한 음주 규정을 고수하고 있는 카타르와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설치된 '팬 존'의 대형 스크린으로 22일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1차전 경기를 보는 축구 팬들. /두바이=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설치된 '팬 존'의 대형 스크린으로 22일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1차전 경기를 보는 축구 팬들. /두바이=AP.뉴시스


카타르는 당초 경기장 인근 지정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대회 직전 이를 번복해 축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대회 기간 두바이에서 숙박하면서 카타르를 오가는 웨일스 축구대표팀 응원단 '더 배리 혼스' 소속 개러스 에번스는 "카타르 문화는 우리와 잘 맞지 않는다. 우리는 술꾼"이라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맥주가 판매되는 두바이에서 음주한 뒤 카타르에서 경기를 보겠다는 축구 팬들로 두바이 공항 한 터미널은 맥주가 동이 나기도 했다.

UAE의 두바이와 카타르의 도하는 비행기로 1시간 거리다. 두 도시를 잇는 항공편이 매일 수십 편에 달하기 때문에 두바이에서 숙박하면서 경기가 있는 날에만 카타르를 방문하는 식으로 월드컵을 즐기는 축구 팬이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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