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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식 장마당 414곳…시장 면적 크게 늘어

이데일리 이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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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비 시장 개수 증가 3개
면적은 10만㎡ 이상 크게 늘어나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북한에서 정부가 허가한 공식 시장 개수는 지난 5년여간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대형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북한 장마당(사진=연합뉴스)

북한 장마당(사진=연합뉴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23일 ‘김정은 시대 북한 변화의 리얼리티’라는 주제로 열린 온라인 토론회에서 북한 공식 시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공위성 사진 추적과 탈북자 인터뷰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11월 현재 북한의 공식 시장은 총 414곳으로 집계됐다. 2016년 북한의 공식 시장 411개보다 3개 증가했다.

다만 시장의 규모가 확대된 경우는 모두 38건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시장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가량인 194만㎡로, 2016년 대비 10만7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가장 면적이 넓은 시장은 청진시 수남구역 수남시장(3만887㎡)이며, 해주시 양사동 양사시장, 남포시 항구구역 중대두동시장이 뒤를 이었다.

북한의 시장은 일반적으로 공식 시장과 비공식 시장으로 나뉜다. 이번 조사의 ‘공식 시장’은 당국이 허가하고 시장관리소가 있어 다양한 방식의 징수가 이뤄지는 시장을 뜻한다.

사회주의 경제체제인 북한에서는 소유의 사회와와 배급제로 인해 자본주의적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이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시장의 숫자가 늘어나고 거래도 활성화되면서 2003년 장마당을 종합시장으로 합법화했다. 현재는 상업관리국에서 시장관리소라는 공식적인 상설기구를 통해 직접 관리하는 체계로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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