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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족, 與 만나 이상민 장관 사퇴 요구

아시아경제 류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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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면담한 뒤 배웅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면담한 뒤 배웅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를 만나 참사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책임자 인사 조처를 요구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20여명은 이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인 박형수·박성민 의원 등과 1시간50분가량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유족 간담회를 연 것은 처음이다. 이날 면담은 유족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당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박형수·박성민 의원과 신의진 위원(연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성일종 정책위의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면담 도중 면담장 밖까지 유족들의 고성과 비판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를 마치고도 유족들은 약 50분 동안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유족 이모씨는 간담회 후 "아직 진실한 사과도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최고 책임자이기에 그분부터 먼저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나와 "정부와 여당으로서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사고원인 규명과 사태수습,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현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추진하는 국정조사에 대한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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