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만의 원정 16강 도전하는 한국대표팀 일정은?
한국 대표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H조에 속한 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24일(목) 오후 10시 우루과이(14위), 28일(월) 오후 10시 가나(61위), 12월 3일(토) 오전 0시 포르투갈(9위)과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 2022.11.22 오후 11:57 조별리그 D조 덴마크-튀니지, 대회 첫 무득점 무승부 덴마크와 튀니지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D조 경기를 펼쳤다. 두 팀은 모두 이번이 여섯번째 본선진출이다.
덴마크는 유럽 예선 최종전에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0경기에서 30골을 넣고, 실점은 3골에 불과한 막강 공격력 팀이다. 또한 토트넘 손흥민의 현 동료 호이비에르와 전 동료 에릭센이 있어 한국팬에 익숙한 팀이다. 튀니지는 이름값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지는 않지만 피지컬과 기술이 좋아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복병으로 평가된다.
이날 경기는 큰 임팩트 없이 공수를 주고받으며 진행돼 이번 카타르 월드컵 첫 무득점, 무승부로 끝났다.
이들 두팀과 함께 4년 전 러시아대회 우승팀 프랑스, 호주가 같은 D조다.
■ 2022.11.22 오후 10:00 광화문 거리응원에 경찰 기동대·특공대 배치된다 경찰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이 펼쳐질 서울 광화문광장에 기동대와 특공대를 배치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특공대는 대테러 업무도 맡아 폭발물 관리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현장에 배치될 규모는 차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는 24일과 28일(이상 오후 10시), 12월 3일(자정)에 열린다.
붉은악마 측은 1∼2차전에는 약 8000 명, 3차전에는 약 1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세번의 한국 대표팀 경기 거리응원에 4만 여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열린 6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가 펼쳐지고 있다. 뉴스1 |
■ 2022.11.22 오후 9:07 ‘최대의 이변’ 메시의 아르헨티나, 사우디에 1-2 충격 패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22일(한국시간) 오후 7시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펼쳤다. 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8분 사우디 수비수 반칙으로 얻은 패널티킥을 메시가 전반 9분에 성공시켰다. 메시의 월드컵 본선 7번째 골이었다. 전반전은 이 골로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이날 아르헨티나는 여기까지였다. 이른 시간 골을 잃었지만 사우디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강하게 맞섰다. ‘오프사이드 전술’로 아르헨티나를 무력화시켰다. 사우디는 결국 후반전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분 살레 알셰흐리가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왼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갈랐다. 4분 뒤엔 기어코 역전했다. 후반 8분 살림 다우사리가 박스 왼쪽에서 볼을 뺏은 뒤 정확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사우디는 아르헨티나의 거센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사우디의 역전승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대이변이었다. 앞선 카타르와 이란이 남미와 유럽팀에 완패해 이날 경기도 사우디의 고전이 예상됐다. 거기에 사우디의 상대는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였다. 하지만 사우디는 이를 실력으로 뒤집었다. 첫 경기에서 대어를 잡은 사우디는 1994 미국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팀에 패한 것은 이번 사우디전이 처음이었다. 앞서 한국(2승), 일본·이란(각 1승)을 상대해 모두 이겼다.
‘자이언트 킬링(giant-killing)’
대관식 준비하던 메시, 모래 뿌린 사우디 |
대관식 준비하던 메시, 모래 뿌린 사우디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사우디의 살림 다우사리가 역전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AP=연합뉴스 |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사우디의 살림 다우사리가 역전골을 넣은 뒤 공중제비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사우디의 살리흐 샤흐리가 동점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 2022.11.22 오후 6:58 [속보] 24일 광화문광장 월드컵 거리응원 한다…서울시 승인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서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벌일 수 있도록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에게 광화문광장 사용을 22일 허가했다.서울시는 22일 오후 열린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붉은악마는 24일 오후 10시 열리는 조별리그 H조 한국 대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8일 오후 10시 가나전, 다음 달 3일 0시 포르투갈전 거리응원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단 붉은악마 주최 서울지역 거리 응원전은 광화문에서만 진행된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 2022.11.22 오후 5:41 ‘부상 악재’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vs 아시아쿼터 호주…23일 오전 4시 4년 전 2018 러시아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다. 프랑스는 23일 오전 4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프랑스는 유럽리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리는 이번 겨울 올림픽의 가장 큰 피해자다.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카타르 입성 후에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이자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35ㆍ레알 마드리드) 마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하지만 연봉이 9091만 유로(약 1220억원)에 이르는 스킬리안음바페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에즈만, 올리비에 지루를 활용할 예정이다. 음바페는 10대의 나이로 출전한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7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도 파리 생제르맹에서 20경기 19골을 넣고있는 프랑스 에이스다.
호주는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번 월드컵 본선에 힘겹게 진출했다. 호주는 총 5번의 월드컵 출전 중 히딩크 감독 시절인 2006년 한번 16강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도 거론되고 있다. 월드컵 우승국이 다음 대회에서 고전한다는 징크스다. 지난 5번의 월드컵에서는 전 대회 우승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가 무려 4회다.
한편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가 전망한 프랑스의 승리 확률은 73.4%, 호주는 10.6%다.
■ 2022.11.22 오후 5:10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붉은악마와 응원전...광화문광장은 서울시 승인 기다리는 중 경기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24일, 28일, 12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개방해 응원전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당일 장내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하며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 경기지부와 함께 태극전사의 승리를 기원한다.
한편 붉은악마가 월드컵 광화문 거리 응원전을 개최하기 위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이 관할 자치구인 종로구의 심의를 22일 조건부 통과했다.시는 종로구의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오후 5시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연다. 시는 안전관리 계획을 꼼꼼히 살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 2022.11.22 오후 3:45 북중미 강호 멕시코 vs 동유럽 복병 폴란드…23일 오전 1시 아르헨티나와 같은 C조에 속한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동유럽의 복병 폴란드와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타디움 974에서 맞붙는다. 아르헨티나가 무난하게 조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머지 팀들은 한게임 한게임이 중요한 결전인 셈이다.
폴란드는 유럽 예선 I조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의 팀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유럽 예선에서 9골 4도움을 기록, 폴란드의 카타르행을 이끌었다.
멕시코는 16강 강자다. 이번 대회를 통해 8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린다. 지난 2006년부터 월드컵에 참가한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클루브 아메리카)를 비롯해 이르빙 로사노(나폴리), 엑토르 에레라(휴스턴 다이너모),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엑토르 모레노(CF 몬테레이) 등 베테랑 팀이다.
경기에 앞서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는 폴란드의 승리 확률을 35%, 멕시코의 승리 확률을 35.1%로 예상, 양팀은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 2022.11.22 오후 2:20 ‘최강의 다크호스’ 손흥민 옛 동료 에릭센의 덴마크 vs ‘힘과 기술’ 튀니지…22일 오후 10시 덴마크는 월드컵 대회마다 ‘다크호스’다. 지난해 6월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생사를 오갔던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전 동료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있어 한국팬들에게 익숙하다.
덴마크는 4년 전 러시아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비롯해 호주, 튀니지와 D조에 속해있다. 덴마크는 유럽 예선 F조 최종전에서 스코틀랜드에 패배하기 전까지 9연승을 했다.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0경기에서 30골을 넣고, 실점은 3골에 불과할 정도로 강한 공격력과 튼튼한 수비를 자랑한다.
이러한 덴마크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북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한다.
튀니지는 덴마크와 마찬가지로 이번이 여섯 번째 본선 진출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럽식 축구를 하는 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개인 기술뿐만 아니라 조직력과 파워도 갖췄다.
손흥민의 옛 토트넘 동료 에릭센(앞줄 왼쪽)이 튀니지전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사일리야 SC 훈련장에서 런닝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AFP=연합뉴스 |
■ 2022.11.22 오후 1:00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아르헨티나 vs ‘중동 전통 강자’ 사우디…22일 오후 7시 아르헨티나 간판스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이번 월드컵 출전국 중 약체의 하나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2일(한국시간) 맞붙는다. 두 팀은 이날 오후 7시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펼친다.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5번째 월드컵이다. 올해 34세의 그에겐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메시는 대표팀에 합류 전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리그 경기에 한 차례 결장했지만, 월드컵에는 크게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메시에게 월드컵은 한이 많다. 메시는 2006년 독일ㆍ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8강에 올랐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독일에 져 우승을 놓쳤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현 시점 메시만큼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없지만, 그에게 월드컵 우승은 거리가 멀었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다. 무난한 조별리그 통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메시의 골 숫자가 관심이다. 메시는 월드컵 본선에서 6골을 넣었는데 모두 조별리그에서만 기록했다. 16강 이후로는 골 없이 도움만 4개다.
이에 맞서는 중동 축구의 전통 강자 사우디는 1994 미국 월드컵에서 한번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일본과 호주를 꺾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6번째이자 2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다. 사우디는 FIFA랭킹 51위다. 본선 진출 32개국 중 최하위다.
경기에 앞서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아르헨티나의 승리 확률을 무려 80.2%라고 발표했다. 사우디의 승리는 6.9%, 무승부 확률은 12.9%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앞둔 21일(현지시간) 리오넬 메시(34ㆍ파리생제르맹)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로사리오 지역 국가기념비에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의 영상이 띄워져있다.AFP=연합뉴스 |
■ 2022.11.22 오전 11:10 아르헨티나 메시,카타르서 신기록 도전 오늘 첫발...메시 "내 꿈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 20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가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아르헨티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최다 경기 출전에 도전한다. 2006 독일월드컵을 시작으로 지난 대회인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총 네 차례 월드컵에서 메시는 모두 19경기를 뛰었다. 현재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은 독일의 축구 영웅인 로타르 마테우스가 보유한 25경기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6경기를 더 뛰면 마테우스와 동률, 7경기에 나오면 26경기 출전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메시가 7경기를 소화하기 위해선 아르헨티나가 최소 준결승까지 올라야 한다. 조별리그 3경기, 16강, 8강까지 5경기를 무사히 통과해야 4강에 올라 결승 또는 3-4위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1일(현지시간) 사우디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메시는 "아마도 내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높은 특별한 순간이다. 내 꿈,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각오를 다졌다. 메시가 카메라를 보며 윙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
■ 2022.11.22 오전 9:00 오늘의 카타르 월드컵(22일) ▶C조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오후 7시ㆍ루사일 스타디움)
멕시코-폴란드(23일 오전 1시ㆍ스타디움 974)
▶D조
덴마크-튀니지(오후 10시ㆍ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
프랑스-호주(23일 오전 4시ㆍ알자누브 스타디움)
■ 2022.11.22 오전 6:00 ‘영건들의 강한 압박’ 미국, 64년만의 본선 웨일스 1-1 무승부 우승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를 필두로 미국은 웨일스, 이란과 16강 티켓을 다툰다. 미국과 웨일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B조 1차전 경기를 치렀다. 웨일스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무려 64년만에 갖는 본선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미국이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전반에 선취골을 뽑아내며 웨일스를 압도했다. 하지만 미국은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한 번의 실수가 경기결과를 좌우하게 만들었다.
미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8년 만의 월드컵 무대였다. 하지만 출전한 최근 4번 중 3번이나 조별리그를 통과한 북중미 강호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14경기 4골을 기록한 미드필더 지오반니레이나,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임대)의 세르지뇨데스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등이 핵심이다.
웨일스는 한때 8500만 파운드(약 1346억원)의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던 개러스 베일(33ㆍLA FC)이 필두다.
미국은 4-3-3 포메이션에 웨일스는 3-4-3을 가동했다.
골은 전반 36분 미국의 강한 중원압박이 선취골로 이어졌다. 전반 36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풀리시치가 빠르게 치고 올라가 정교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쇄도하던 티모시웨아가 잡아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64년만의 웨일스는 골 결정력이 부족해 빠른 미국에 끌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웨일스에는 베일이 있었다. 후반 34분 베일이 수비를 등지고 공을 받으려다 넘어지며 패널티킥을 얻었다. 2분 뒤 직접 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vs 웨일스. 전반 35분 미국의 티모시 웨아가 뒷공간을 허물더니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풀리시치가 과감한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정확한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공을 넣은 웨아가 환호하고 있다.AP=연합뉴스 |
미국 vs 웨일스. 후반 33분 웨일스 베일이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AP=연합뉴스 |
■ 2022.11.22 오전 3:06 ‘A조 최강 대결’ 네덜란드, '원샷 원킬'로 세네갈에 2-0 승 네덜란드와 세네갈은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 A조 1차전에서 맞대결했다. 주목받는 조별리그 경기였지만, 결과는 두골 차였다. '원샷 원킬'의 네덜란드가 세네갈에 2-0으로 승리했다.
세네갈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크레핀 디아타, 볼라에 디아, 이스마일라 사르, 이드리사 게예, , 남팔리스 멘디, 셰이쿠 쿠야테, 압두 디알루, 파페 아드부 시세, 칼리두 쿨리발리, 유수프 샤발리, 에두아르 멘디가 출전했다.
네덜란드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테번 베르바인, 빈센트 얀센, 코디 학포, 데일리 블린트, 프렝키 더 용, 스테번 바르하위스, 덴젤 뒴프리스, 네이선 아케, 페어질 반다이크, 마티이스 데리흐트, 안드리스 노퍼르트가 나섰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0-0으로 종료했다. 후반전도 팽팽했지만 승부는 경기 막판에 결정됐다. 네덜란드 코디 학포가 후반 39분 헤더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경기가 끝나는 시점인 후반 추가 8분 다비 클라슨이 왼발로 두번째 골을 넣었다.
세네갈은 최근 25골 중 절반에 가까운 12골에 관여한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빠진 것이 뼈아팠다. 마네는 지난 8일 소속팀 경기에서 정강이뼈를 다쳤다. 수술대에 오르면서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22일(한국시간) 후반 38분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네덜란드 더 용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쇄도하던 각포가 헤더 슈팅으로 세네갈의 골망을 갈랐다. 골을 넣은 각포가 어시스트를 해준 더 용에 손짓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
후반 추가시간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하던 네덜란드 데파이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지만, 쇄도하던 클라슨이 루즈볼을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
■ 2022.11.22 오전 1:05 이란, 늪축구가 뭐야?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다. 아시아 대륙에서는 ‘늪 축구’로 악명 높다. 이란을 상대하는 팀은 늪에 빠진 듯 허우적거리다가 결국 패한다. 한국도 올해 3월에야 이란전 11년 무승 징크스를 겨우 깼다.
그러나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이란도 월드컵 무대에서 ‘유럽의 강자’ 잉글랜드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전반 초반 주전 골키퍼가 부상으로 빠지는 변수가 발생했다고 해도 이란은 상대가 자체가 안됐다.
도하=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 2022.11.22 오전 1:00 축구종가 잉글랜드, 이란 상대 네골 차 6대2 '골 파티' 아시아의 강호 ‘늪 축구’는 없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이겼다. 전반에만 3골을 넣었고, 후반에 두점 실점했지만 또 세골을 보태 6대2로 승리했다. 이란은 경기는 패했지만 멀티골을 기록, 체면은 세웠다.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벨링엄이 루크 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8분 뒤 43분 매과이어의 헤딩 패스를 부카요사카가 왼발로 골문 우측으로 슛해 성공시켰다. 이후 1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추가시간 1분 만에케인의 크로스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방향을 바꾸며 3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전엔 후반 16분 사카, 후반 25분 마커스 래시포드, 후반 44분 잭 그릴리시가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란은 네 골 차 잉글랜드의 순간 집중력이 떨어지던 후반 19분 메디 타레미가 한골을 만회했다. 타레미는 추가 12분에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이날 두골을 기록했다.
SBS 박지성 해설위원은 이날 “잉글랜드 수비진의 능력을 테스트 못 할 정도로 이란의 공격이 부족하다”며 이란의 이날 경기력을 평가했다. 박 위원은 후반 여섯번째 골이 터지자 "이번 경기가 잉글랜드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연습경기 수준이 돼버렸다"고 해설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동료 케인은 후반 30분 교체됐다.
한편 케인을 비롯한 잉글랜드 선수들은 이날 경기 전 일제히 그라운드에 한쪽 무릎을 꿇은 뒤 일어났다.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의 퍼포먼스였다. ‘무릎 꿇기’와 함께 예고한 잉글랜드 주장 케인의‘무지개 완장’은 FIFA의 엘로카드 부과 경고에 착용하지 않았다.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 메이슨 마운트와 환호하고 있다. 뒤쪽은 해리 케인. 연합뉴스 |
전반 추가시간 1분 케인이 우측을 돌파하다 올려준 크로스를 스털링이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방향을 바꾸며 3번째 골을 넣었다.AP=연합뉴스 |
■ 2022.11.21 오후 8:03 [오늘의 경기]‘아프리카 강호’ 세네갈 vs ‘조별리그 강자’ 네덜란드…22일 오전 1시 올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끄는 이집트를 꺾고 우승한 세네갈(18위)은 아프리카의 정통 강호다. 세네갈의 최근 25골 중 절반에 가까운 12골에 관여한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뼈아프다.
네덜란드(8위)는 월드컵 조별리그의 강자다. 역대 조별리그 30경기에서 단 두번 패했다. 지난 1994 미국월드컵 벨기에전이 가장 최근이다. 1938 프랑스월드컵 1차전 체코슬로바키아전 패배 이후 8번의 1차전에서 6승2무다.
이러한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의 스포츠 베팅업체인 벳365는 네덜란드 승리시 배당률을 1.61배, 무승부 시 3.75배, 세네갈 승리시 5.75배로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건 그만큼 승리 확률을 높게 본다는 뜻이다.
■ 2022.11.21 오후 4:48 [오늘의 경기]‘축구 종주국’잉글랜드(5위) VS ‘늪 축구’이란(20위)…21일 오후 10시 잉글랜드와 이란은 21일 오후 10시부터 카타르 도하에 있는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벌인다. 양국 남자 성인 대표팀 간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과 맞붙는 것도 1982년 쿠웨이트 이후 40년만이다.
이란은 아시아 예선에서 A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이란은 월드컵 본선에 6번 진출했지만, 16강의 벽은 한 번도 넘어보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만, 축구종가라는 영예에 걸맞지 않게 국제무대에서는 부진하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다. 이어 유럽국가대항전인 유로 2020에서는 준우승했다. 이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잉글랜드는 10경기 무패(8승 2무)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 기세가 이어질지 관심이다.
잉글랜드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동료 해리 케인이 주축이다. 케인은 4년 전 러시아월드컵 득점왕(6골)이다. 유럽 예선에서 12골을 기록하며 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와 함께 최다 골을 기록했다.
■ 2022.11.21 오후 2:34 ‘매의 눈’더이상 오프사이드 판정시비는 없다…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 조문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는 0-2(카타르 패) 결과 못지않게 이번에 처음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ㆍ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이 화제다.
이날 에콰도르는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전반 3분에 골을 넣었다. 페널티 지역에서 에콰도르 미카엘 에스트라다(26ㆍCD 크루즈 아줄)가 헤딩 패스한 공을 펠릭스 토레스(25ㆍ산토스 라구나)가 발리슛으로 연결, 이 공을 에네르 발렌시아(33ㆍ페네르바체 SK)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골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찰나의 순간을 반자동시스템이 잡아낸 것이다.
이날 TV 중계진들도 어떤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일어났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광판에 오프사이드 그래픽이 나오자 그제야 인정했다.
이 새 기술은 기존 비디오판독기술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경기장 지붕 아래 설치된 12개의 추적 카메라가 그라운드 위 모든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 오프사이드 상황이 발생하면 VAR 심판실에 알려준다. 카메라들은 29개 관절 포인트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분석한다. 이 기술이 적용되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적어도 오프사이드 판정에서만큼은 다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은 아래 그래픽 참조.
■ 2022.11.21 오후 2:07 서울, 붉은악마 광화문거리 응원 22일 심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응원단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월드컵 거리응원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지난 17일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를 신청했고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거리응원은 취소 후 재추진되는 행사다. 지난 4일 대한축구협회는 광화문 거리응원을 취소하겠다는 공문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태원 참사 추모를 위해 이번 대회에선 거리응원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붉은악마의 주도로 다시 추진된 것이다.
이중근 붉은악마 의장은 “성숙한 모습으로 응원 행사를 치르게 된다면 국민에게도 힘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는 22일 광화문광장 자문단회의를 열고 붉은악마가 낸 광장 사용 신청건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24·28일,12월 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에 나선다.
■ 2022.11.21 오전 11:46 FIFA, 최근 4년 카타르 월드컵 관련 수익 ‘10조원’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FIFA가 2022 카타르월드컵과 관련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총 75억 달러(약 10조 1000억원)의 기록적인 수익을 냈다고 FIFA 발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4년 전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2015∼18년 FIFA의 수익 64억 달러(약 8조60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액수다. 무려 약 1조 5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AP 통신은 “자원 부국인 카타르 국영 기업과의 스폰서 계약을 통해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미국ㆍ캐나다ㆍ멕시코까지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다음 2026 월드컵은 본선 진출팀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 " FIFA는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 2022.11.21 오전 11:22 월드컵 개막전 시청률은 박지성, 첫승!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카타르 vs 에콰도르) 시청률 합은 7.6%였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채널별로는 SBS TV 3.2%, MBC TV 3.1%, KBS 2TV 1.3% 순이었다.
SBS TV는 박지성, MBC TV는 안정환, KBS 2TV는 구자철 해설위원이 중계했다.
■ 2022.11.21 오전 11:02 [안정환의 ‘카타르’시스]우루과이 전 손흥민은? 이강인은? 안정환(46) 해설위원이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앙일보에 단독으로 관전평 〈안정환의 ‘카타르’시스〉를 게재한다.카타르 월드컵 기간 주 3회 중앙일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The JoongAng Plus’에서 볼 수 있다.
손흥민은 첫 경기에 나설까?
이강인 쓸까, 안 쓸까?
우승 후보는?
예상은 많다. 하지만 정확한 예측은 더물다. 안정환의 판단이 맞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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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1 오전 10:13 웨일스와 맞붙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 "나를 투입해달라" “모두를 놀라게 해달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팀을 격려했다. 21일 CBS스포츠에 따르면 통화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에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레그 버홀터 미국 대표팀 감독에게 “나를 투입해 달라. 뛸 준비가 돼 있다”며 유머로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언더독(Underdogㆍ스포츠에서 우승이나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미국을 대표한 당신들이 심장을 바쳐 경기할 것을 알고 있다. 세상을 놀라게 해달라”고 응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타르에서 직접 응원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더 독이라고 표현한 것은 미국 대표팀이 평균 25세의 젊은 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종 엔트리에 든 26명 중 수비수 디안드레이예들린(인터 마이애미)을 제외한 25명이 생애 첫 월드컵이다. 하지만 크리스천 풀리식(첼시), 웨스턴 매케니(유벤투스) 등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도 있다. 주장은 미드필더 타일러 애덤스(리즈 유나이티드)다.
B조에 속한 미국은 웨일스(22일 오전 4시ㆍ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26일 오전 4시), 이란(30일 오전 4시)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 2022.11.21 오전 9:57 이란 전 나서는 잉글랜드 오늘 경기 전 무릎 꿇는다…주장 케인은 ‘무지개 완장’ 카타르 월드컵 두 번째 경기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와 아시아 강호 이란의 경기다. B조인 이들은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AP통신에 따르면 잉글랜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 기간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회견에서 “경기 시작 전 무릎 꿇기를 하기로 했다. 그래야만 한다고 느꼈다”며 “포용이 아주 중요하다는 점을 전 세계의 젊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강력한 성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뜻에서 경기 전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펼쳐왔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동료인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도 성 소수자와 연대하는 취지에서 오늘 경기에서 ‘무지개색 완장’을 찬다. 무지개색으로 채워진 하트에 숫자 ‘1’이 적힌 ‘원 러브’(One Love) 완장은 각종 차별에 반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 2022.11.21 오전 7:24 오늘의 카타르 월드컵(21일)
◇21일(월)
▶B조
잉글랜드-이란(오후 10시·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미국-웨일스(22일 오전 4시·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A조
세네갈-네덜란드(22일 오전 1시·알투마마 스타디움)
■ 2022.11.21 오전 3:00 ‘WC 첫 출전’ 주최국 카타르, 에콰도르에 0-2로 패...개최국 징크스 깨져 “개최국은 첫 경기서 패배하지 않는다”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부터 이어져 온 개최국 징크스가 2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서 깨졌다.이날 오전 1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최국 카타르가 0-2로 패했다. 카타르는 전반전 에콰도르 에네르 발렌시아(33, 페네르바체)에게 내준 두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15분 박스 안에서 전진패스를 받은 발렌시아는 골키퍼를 제치려는 과정에서 알 쉬브의 팔에 걸려 넘어졌고 오르사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발렌시아는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16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프레시아도가 올린 크로스에 발렌시아는 머리로 두번째 골을 넣었다.
발렌시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에서 뛰었다. 2012년부터 에콰도르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김민재(나폴리)와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함께 뛰었다.
후반전은 양 팀 모두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개최국 무패행진은 이날 끝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경기가 끝난 뒤“카타르가 100% 발휘하지 못하고 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 경기. 에콰도르 에네르 발렌시아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현지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에서 두번째 골을 넣은 에콰도르 에네르 발렌시아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 2022.11.21 오전 2:10 우루과이 GK 로체트 "손흥민 높은 레벨 선수…대비하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차전 첫 상대 우루과이가 20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두 번째 훈련을 소화했다. 도하에서 첫 기자회견도 열었다. 우루과이 골키퍼 세르히오 로체트(29·나시오날)는 이날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훈련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높은 레벨의 선수다. 그를 오래 지켜봐 왔고, 연구해왔다"며 "그를 비롯한 모든 선수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22.11.21 오전 12:47 개최비 310조원, 세상에 없던 월드컵 막 올랐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열린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스타디움은 ‘사막 한가운데서 성대한 월드컵을 치른다’는 개최국 카타르의 야망이 실현된 장소다.6만 명 수용의 경기장 외관은 영화에서 봤던 아랍 유목민의 텐트를 연상시켰다. 건설 비용 4조원. 2002 한·일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서울 월드컵경기장 건설비(2060억원)의 20배에 달한다.카타르월드컵은 세상에 없던 월드컵, 이전 모든 대회를 능가하는 월드컵을 지향한다. 카타르는 이를 위해 천문학적 돈을 쏟아부어 초유의 머니 페스티벌을 꾸몄다. 대회를 치를 8개 경기장 건설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 돈이 무려 310조원이다. 고속도로와 공항·항만을 정비하고, 3개 노선의 지하철을 신설했다.
■ 2022.11.20 오후 11:42 2022 카타르 월드컵, 화려한 개막…BTS 정국이 ‘Dreamers’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21일 오후 11시 42분(한국시간)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갖고 29일간의 지구촌 최대 축제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공연에선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이번 월드컵의 공식 주제곡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르며 개막식 무대를 장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드러머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1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BTS멤버 정국이 대회 OST인 '드리머스'를 부르고 있다. 뉴스1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뉴스1 |
■ 2022.11.20 오후 11:40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오후 11시 40분 예정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이 20일 오후 11시 4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20일 저녁 알 바이트 스타디움 상공에서 에어쇼가 열리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
■ 2022.11.20 오후 7:42 대표팀 20일 전체휴식...첫 경기 우루과이 전 경기장 잔디점검은 21일 45분만 가능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4일 앞둔 20일 한국 축구 대표팀은 모처럼 선수단 전체 휴식을 취했다. 선수들은 외출, 부상치료 등으로 재충전했다. 한국에서 온 가족들을 만나는 선수도 있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경기를 앞두고 잔디점검을 위해 선수단이 45분만 본 경기장 그라운드를 밟아볼 수 있다. 한국은 현지시간 21일 오후 11시에서 11시 45분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원래 월드컵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12개 구장이 있어야 하는데, 카타르는 8개 구장만 마련됐다. 그래서 잔디보호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설명이다.
■ 2022.11.20 오후 3:27 BTS 정국, 월드컵 개막식 무대 앞두고 훈련장 찾아 응원...손흥민과도 찰칵!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한국축구대표팀 훈련장을 찾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전날 정국이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을 방문했다.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짧게 5분 정도 단체사진 촬영을 했다. 가벼운 인사와 파이팅을 전했다”고 밝혔다. 정국은 한국 시각 오는 20일 오후 11시 40분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드리머스’ 첫 무대를 꾸민다.
BTS 정국이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대표팀 유니폼을 들고 선수들과 단체사진을 찍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
■ 2022.11.20 오후 12:21 카타르 비판에 FIFA 회장 "북한도 월드컵 개최 가능"...맥주 판매 금지도 해명 피주영 잔니 인판티노(52)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북한도 월드컵 개최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 인판티노 회장의 이 발언을 소개하며 "어떤 나라도 월드컵 개최국이 될 수 있으며, FIFA는 그로 인해 세계가 하나가 되기를 원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경기장 주변 맥주판매 철회와 관련 "프랑스, 스페인, 스코틀랜드 등에서도 스타디움에서 술을 금지한다"며 "개인적으론 하루 3시간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2022.11.19 금지된 맥주, 여기선 OK…카타르월드컵 해방구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이 초읽기에 접어들며 카타르 현지의 축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곳에서 19일(현지시간) ‘FIFA(국제축구연맹) 팬 페스티벌’이 막을 열렸다.이곳에선 월드컵 경기 생중계는 물론 각종 공연과 축구 관련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이슬람 왕국인 카타르는 자국민의 음주를 엄격히 금지한다. 단 외국인에겐 호텔 등 특정 장소에서만 주류를 판매하는데, FIFA와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월드컵 기간 팬 페스티벌 지역에서의 음주를 허용했다.
19일(현지시간)카타르 도하 알 비다 공원 팬 페스티벌에 참가한 축구팬들이 맥주를 즐기고 있다.김현동 기자 |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FIFA 팬 페스티벌'을 찾은 축구팬들이 월드컵 기간에만 제한적 판매가 허용된 맥주를 즐기고 있다. 김현동 기자 |
■ 2022.11.16 도박사들이 본 우승후보는 브라질… 한국 우승하면 250배? 2022 카타르월드컵의 우승후보는 누구일까. 스포츠베팅 업체이 예측한 1순위는 브라질이었다. 한국이 우승할 경우엔 251배를 돌려받을 수 있다.
영국 베팅업체 벳365은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의 우승시 배당을 4.75배로 책정했다. 비윈 역시 브라질의 우승확률(5배)을 가장 높게 점쳤다. 미국 업체인 마이부키도 브라질에게 가장 낮은 배당(4.9배)을 매겼다.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6.50,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7.00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가나, 일본, 카타르 등과 함께 공동 23위(251.0)에 올랐다. 비윈도 같은 배당을 매겼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엔 81배를 받는다. 조별리그 통과 확률은 낮게 매겨졌다. 탈락할 경우 1.33배, 통과하면 3.25배를 돌려받는다.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이 이길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는 역시 가나가 꼽혔다.
조별리그를 가장 쉽게 통과할 팀으로는 네덜란드, 스페인, 벨기에라고 예측했다.
손흥민 7번 이강인은 18번
축구대표팀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등 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오른다. 통상적으로 팀의 에이스 또는 전술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가 주로 쓰는 등 번호가 7번이다. 극적으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합류한 미드필더 이강인(마요르카)은 18번을 달았다. 동료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각각 16번과 11번,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4번을 달았다. 10번은 이재성(마인츠), 9번은 조규성(전북)이다. 지난 16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입국장에 도착한 손흥민은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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