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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물가 0.2%p 하회=금리인상 속도 완화 신호-하이證

머니투데이 오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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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금리인상 속도 완화의 강력한 신호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발표된 소비심리지표가 나쁠 경우 미국 연준은 물가 하락과 소비 심리 개선의 균형에 좀더 신경쓸 것으로 판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와 코어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각각 0.2%p 하회한 것이 금융시장과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며 "위험자산 가격이 동반 급등한 것은 물론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고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신용 리스크 역시 안정되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어 "0.2%포인트 하회가 그 동안 금융시장이 학수 고대하던 물가 정점론과 금리인상 속도 완화에 강력한 신호로 인식된 것"이라며 "무엇보다 극적인 추세 전환은 나스닥 지수 급등도 있지만 달러화 약세 전환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도 일부 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아무래도 '물가 정점론=달러 정점론'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달러화 약세 전환이 위축됐던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키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

박 위원은 "주춤해진 달러 초강세 현상 혹은 달러화 약세 전환 신호는 신용위험을 낮춰주는 긍정적 역할도 해줬다"며 "달러화의 기조적 혹은 본격적 약세를 언급하기엔 다소 이른 측면이 있지만 최소한 달러화 정점론은 당분간 신용위험을 수면 아래에 놓이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10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금융시장의 환호가 이어진 가운데 발표되는 10월 미국 생산자물가로 물가 리스크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생산자 물가자머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물가 정점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역으로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물가 랠리'가 약해진다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주목해야할 지표는 소비심리 개선"이라며 "금리인상 여파가 소비 심리에 본격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향후 미 연준도 물가 하락과 소비 심리 개선의 균형에 좀더 신경을 쓸 시점이 다가온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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