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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근무 중이던 20대 군인,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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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차량에 군인 3명 사상. 전남 영광소방서 제공

음주 차량에 군인 3명 사상. 전남 영광소방서 제공


전남 영광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군용차량을 치어 군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2일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15분쯤 영광군 홍농읍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이 운전하던 카니발 차량이 야간 기동순찰을 위해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군용 차량을 들이받았다.

병장 계급의 군인 1명이 숨지고 후임 2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두 20대로 해안가 중요시설 경계근무를 위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계근무지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려 주변 경계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카니발 차량 운전자 A씨는 혈중 알콜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 이상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을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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