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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우크라·아프간 등 난민 수백만 명 올겨울 '극도의 고난' 우려"

뉴스1 최서윤 기자 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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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이라크·레바논 등 중동 지역 피난민들도 긴급한 지원 필요"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 접경 도시인 폴란드 프셰미실 중앙역에서 피란길에 오른 아기가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있다. 2022.3.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 접경 도시인 폴란드 프셰미실 중앙역에서 피란길에 오른 아기가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있다. 2022.3.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정윤미 기자 = 유엔난민기구(UNHCR)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 분쟁과 박해로 인한 피난민 수백만명이 올겨울 극도의 고난을 겪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올가 새라도 UNHCR 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다가오는 북반구 겨울이 최근 몇 년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많은 난민을 지원하기 위한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라도 대변인은 "많은 난민 가족들은 대피소 난방을 하고 따뜻한 옷을 구하고 따뜻한 음식을 조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음식과 난방 사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난민 관련해선 특히 "많은 사람들이 대피소나 파손된 집 혹은 식수와 난방 그리고 에너지 공급이 중단된 채 매서운 추위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건물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에 대해서도 "겨울 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많은 난민과 분쟁 영향을 받은 가족들이 추위에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 약 340만 명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에겐 이번 겨울이 12년째 피난 생활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겨울을 나려면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UNHCR에 따르면 시리아 난민 10명 중 9명이 이미 극도의 빈곤 상태로 살고 있으며, 레반논도 경제 위기에 처해 상황이 심각하다.

새라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 아프가니스탄, 중동 난민들이 올해 가장 추운 기간 긴급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4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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