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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현장메모] 월드컵 열기는 어디로...텅빈 화성종합경기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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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화성)]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경기장 열기는 차갑게 식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아이슬란드와 맞붙는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아이슬란드는 62위다.

이번 경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경기다. FIFA에서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최정예 소집은 아니지만 국내파 옥석 가르기가 진행된다. K리그 최고 스타인 조규성, 백승호(이상 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등이 선발로 출장해 월드컵을 준비한다. 경기가 끝나고는 월드컵 출정식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제 월드컵 개막까지 단 9일밖에 남지 않아 월드컵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됐던 경기장이지만 이번 평가전은 조용하게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매 경기 만원 관중을 이뤘던 6, 9월 A매치와 다르게 예매부터 흥행에 실패했다.

A매치가 열리면 가장 예매하기가 힘든 좌석은 붉은 악마로 가득한 레드존이다. 하지만 경기 시작 1시간 전 축구 국가대표팀 예매 사이트를 확인해본 결과, 레드존도 아직까지 남은 표가 넘쳐나는 상황이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한국 대표팀 응원석도 매진되지 않은 마당에 다른 좌석은 불보듯 뻔했다. 항상 A매치가 있으면 경기장은 경기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화성종합경기타운은 잠잠했다.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기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약 3만 5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는 경기가 시작될 즈음에도 빈 좌석이 가득했다.



이러한 분위기에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을 비롯한 유럽파가 소집되지 않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국내파 위주로 소집이 됐지만 현재 벤투호에 소집된 선수 중 여러 선수들이 월드컵 최종명단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축구협회(KFA)의 경기장 선정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화성종합경기타운은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방문이 굉장히 어려운 경기장이다. 수만 명이 몰릴 수 있는 경기장에 자가용을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 경기장 주변에 고속도로도 없어 경기장 방문 자체도 번거롭다.

자가용으로도 방문이 어려운 경기장은 당연히 대중교통과의 연결성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경기 중부 교통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수원역에서도 화성종합경기타운으로 이동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서울권과의 교통은 설명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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