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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몸통’ 김봉현 보석 중 전자발찌 끊고 도주

쿠키뉴스 유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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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진=연합뉴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진=연합뉴스


약 1조6000억원의 환매중단으로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1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서울남부지법에선 이날 오후 3시 라임 사건 관련 김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피고인 김봉현 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현재 수사기관은 김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 씨는 2018년 10월부터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회삿돈을 비롯해 수원여객, 상조회 등 자금 100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김씨는 2020년 5월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 2021년 7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법원은 그에게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3억 원과 주거 제한, 도주 방지를 위한 전자장치 부착, 참고인·증인 접촉 금지 등을 걸었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은 2017년 5월부터 펀드 투자금과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자금을 활용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펀드 등 5개 해외무역금융 펀드에 투자하다가 부실이 발생했다.

이후 2019년 7월 부실관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있던 주가가 폭락했고,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가운데 173개가 상환 또는 환매가 연기되면서 1조7000억원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설립 8년여 만인 지난 2020년 12월 등록이 취소됐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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