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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미세먼지 씻어줄 비 온다…서울 낮 기온 20도 '포근'

중앙일보 천권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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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종로 일대 하늘이 출근길 스모그와 미세먼지 영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종로 일대 하늘이 출근길 스모그와 미세먼지 영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주말인 12일부터는 비가 내리면서 고농도 미세먼지도 차츰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경기도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각각 ㎥당 42㎍(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으로 ‘나쁨(36~75㎍/㎥)’ 수준을 기록했다. 세종과 충북, 충남 역시 각각 75, 53, 69㎍/㎥로 ‘매우 나쁨(76㎍/㎥~)’ 수준에 육박하는 고농도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오전 한때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치솟았다가 현재는 30㎍/㎥로 ‘보통(16~35㎍/㎥)’ 수준으로 내려간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1일은 전날에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 내일 오후 전국으로 확대



10일 경기 과천시 막계동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경기 과천시 막계동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농도의 미세먼지는 주말인 12일부터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12일 새벽에 제주도, 오전에 남해안,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시작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12~13일)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제주도는 20~60㎜, 서울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는 5~40㎜를 기록할 전망이다.

비는 일요일인 13일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풍의 영향으로 경상 동해안은 늦은 오후까지, 강원 영동은 14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도 12일 오후에는 대부분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오전까지는 수도권과 대구 지역은 ‘나쁨’ 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대부분 중서부 지역과 일부 내륙 지역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농도가 다소 높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평년보다 포근한 주말…강풍 주의



한편, 12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13일 오전까지는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2~18도)보다 높은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해안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강원 산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15m/s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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