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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콘텐트 판 키우는 통신사들…IPTV 넘어 OTT 진출

중앙일보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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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인터넷TV 서비스 ‘U+아이들나라’를 OTT 서비스 ‘아이들나라’로 전환한다. [사진 각사]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 서비스 ‘U+아이들나라’를 OTT 서비스 ‘아이들나라’로 전환한다. [사진 각사]


‘동심’을 잡으려는 통신 3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인터넷(IP)TV 기반이었던 영유아 미디어서비스가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통신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U+ 아이들나라’의 개편 계획을 밝혔다. 이날부터 타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OTT 서비스로 전환하고 플랫폼 이름도 U+를 뗀 ‘아이들나라’로 바꾼다. 기존에는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였지만, 이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U+TV 가입자는 별도 요금을 내지 않아도 양방향 콘텐트를 제외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 수업 등 아이들의 실내활동이 늘면서 홈스쿨링, 홈러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양질의 키즈 콘텐트는 IPTV와 이동통신 서비스의 충성고객을 붙들어 둘 수 있는(록인)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키즈서비스 출시 전후로 IPTV 가입자가 1.5배 이상 늘었다는 설명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전무)는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트를 지속 확대해 ‘키즈 OTT 업계의 넷플릭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또 2027년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아이들나라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까지 국내 가입자 60만~70만명을 확보한 뒤 2025년 이후 동남아시아 등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키즈 브랜드 ‘아이♥잼’ 협력 마케팅을 실시한다. [사진 각사]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키즈 브랜드 ‘아이♥잼’ 협력 마케팅을 실시한다. [사진 각사]


경쟁사인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각사가 독립적으로 활용했던 ‘잼(ZEM)’ 브랜드를 통합해 다양한 콘텐트와 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학습 콘텐트를 강화해 IPTV에서 독점 제공하고, SK텔레콤은 아동 맞춤형 휴대폰과 요금제 등을 선보인다. KT의 ‘지니tv키즈랜드’는 영어·독서·누리과정 등 영유아동 교육 콘텐트 7만여편을 확보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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