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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강동원 의원, '안철수 신당' 합류하나

뉴스1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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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18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 안철수와 함께하는 도민 토론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강동원 국회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2013.7.18/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18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 안철수와 함께하는 도민 토론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강동원 국회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2013.7.18/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전북지역 11명의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 강동원(남원·순창)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몸을 실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 의원은 18일 전북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안철수 의원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오늘 이 행사가 한국사회 새로운 정치문화 창달 첫 걸음이 되기를 감히 희망해본다"며 안 의원을 한껏 치켜세웠다.

이날 토론회는 전북안심포럼이 '안철수와 함께 하는 도민 토론회, 한국사회 구조개혁과 호남권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한, 안 의원을 주인공을 내세운 토론회였다.

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평민당 창단 이후 뼛속까지 민주당원이었지만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연히 (민주당) 후보가 될 상황에서 일방적 공천 강행으로 탈당해 8년 만에 민주당 4선에 도전한 후보는 누르고 이 자리에 왔다"고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 의원과 안 의원의 만남은 강 의원의 이른바 '안철수 신당' 가능성과 연계돼 주목을 끌었다.


올 초 진보정의당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이 된 강 의원은 그동안 "정당에 입당하는 것이 논리에 맞다"는 의견을 피력해 그가 언제, 어느 정당에 입당할 것이냐가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은 터였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이 이날 안 의원을 만난 것을 놓고 강 의원의 '안철수 신당' 행으로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강 의원은 토론회 직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철수 의원이 정치인에게서 원하는 세 가지가 내가 바라는 정치인의 상과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이날 토론회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 '정치인 거짓말 한 하면 좋겠다. 개인이나 당의 이익만 가지고 싸우지 말고 국민들 민생 향상시킬 수 있는 쪽에 관심 갖고 일을 해달라. 안 풀리는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한 번 내놓아 봐라' 이 세가지를 요구하더라"면서 "그 세 가지를 하실 수 있는 분들 열심히 만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한 발언이다.

거짓말 안 하는 정치인, 민생 향상 시키는 정치인, 창의적인 정치인 등 안 의원이 말한 세 가지 정치인의 상이 자신이 추구하는 정치인의 상과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 안철수 신당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신당의 실체가 없기 때문에 입당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지만 신당 실체가 윤곽을 드러낼 경우 입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상황을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입당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입당은 당에서 불러줘야 가능한데 남원·순창에는 이강래 전 의원이 버티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도 민주당 입당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의 안철수 신당 입당 여부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지역 정가의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조배숙 전 국회의원,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이명노 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 권건주 전 전북공무원교육원장 등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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