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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중국 봉쇄 완화 조짐에 상승…WTI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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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방역당국 과학자 “제로 코로나 큰 변화 겪을 것”
로이터 “곧 해외 입국자 검역 요건 완화 가능성”
미국 실업률 상승에 따른 연준 긴축 완화 기대감도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44달러(5.04%) 상승한 배럴당 92.6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4.40달러(4.99%) 오른 배럴당 98.61달러를 기록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쩡광 전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 과학자는 씨티그룹 행사에 참석해 “현재 상황이 변하고 있고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도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조만간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확진자로 인해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지만, 쩡 전 과학자의 발언에 유가는 크게 올랐다.

이와 별개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곧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요건을 추가로 완화할 수 있다고 보도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주요 촉매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이라며 “이는 경제와 석유 수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률이 상승한 점도 이날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고용시장이 냉각하기 시작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폭을 낮추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업률은 9월 3.5%에서 10월 3.7%로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선 연준의 불확실성이 유가를 흔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ANZ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추가 금리 인상 공포가 수요 회복에 대한 희망을 흐리고 있다”고 짚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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