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식사자리 '술병' 소동…전남도의원들, 기자와 몸싸움

이데일리 권혜미
원문보기
1일 목포 식당 방문한 전남도의원들
'술병' 목격한 기자와 시비…소동 벌어져
민주 전남도당 "불편드려 죄송하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남도의원들의 식사 자리에 술병이 올라와 있는 것을 목격한 한 인터넷 매체 기자와 도의원이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민주당 전남도당은 입장문을 통해 “도의원의 저녁 식사 자리로 인해 도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도의원에겐 당 차원에서 엄중 주의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시각에서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지역의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앞서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8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3명 등이 목포시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날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로, 의원들이 일과 후 향후 업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식탁 위에 음식과 함께 소주와 맥주병이 올라와 있었고, 이를 목격한 한 인터넷 매체 소속인 A기자는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에 도의원들이 술자리를 한다는 취지로 현장을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A기자와 도의원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술병이 깨지는 등의 소동이 이어졌다.

이날 KBS가 공개한 식당 내부 CCTV 영상에 따르면 도의원과 A기자는 식당을 나가서도 어깨를 밀고 멱살을 잡는 등 승강이를 벌였다.

A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술판 벌인 전남도의회…”라고 올렸다가 나중에 삭제하기도 했다.


이날 식사 자리에 참석한 도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밝혀졌으며, 이후 A기자와 도의원은 서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의회 한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첫날 업무 논의로 저녁 식사를 했으나 술판을 벌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식당에서 의례적으로 술병을 식탁에 올린 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말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퇴직금 미지급 의혹
    쿠팡 퇴직금 미지급 의혹
  2. 2차현승 백혈병 완치
    차현승 백혈병 완치
  3. 3김우빈 신민아 투병 기도
    김우빈 신민아 투병 기도
  4. 4통일교 자금 관리
    통일교 자금 관리
  5. 5장동혁 필리버스터
    장동혁 필리버스터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