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6.4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1그릇에 1만2000원 '대장균 냉면' 어디?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
원문보기
[식약처 조사결과…봉피양·강남면옥 등 유명 음식점 냉면에서 대장균]

봉피양(강남역본점)과 강남면옥(인사점) 같은 유명 냉면집의 냉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들 업소는 냉면 한 그릇에 1만원 안팎을 호가해 제값을 못한다는 지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지난 6월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여름철 다소비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음식점·대형마트 등 전국 1599곳에서 냉면 등 2038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59건에서 대장균과 식중독균(바실러스 세레우스) 등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적발 업소들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번 검사 대상은 △냉면·콩국수 775건 △김밥·초밥 822건 △도시락 85건 △빙수·샐러드 295건 △식용얼음 61건 등 총 2038건으로, 대장균과 식중독균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지난해 대비 부적합률이 2.6%에서 2.9%로 늘었다. 다만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식중독균 부적합 건수는 10건에서 4건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면·콩국수 47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고, 김밥의 경우 8건의 대장균과 4건의 식중독균(바실러스 세레우스)이 각기 검출됐다. 나머지 도시락, 빙수·샐러드 및 식용얼음은 모두 적합이었다.


그동안 대다수 서울시내 유명 냉면집들은 매년 원부자재값 인상을 이유로 냉면 가격을 올려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다수 유명 냉면집들의 냉면 한그룻 가격은 1만원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인 게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원재료 비용이 냉면가격의 30~35% 정도로 보고 있다. 이런 논란의 와중에 일부 냉면집들이 위생 점검에 적발되면서 소비자 비난이 높아질 전망이다.

대장균은 사람과 동물의 분변에 존재하기 때문에 분변오염이 주 원인이다. 고온에서도 견디는 내열성균으로 대표적인 식중독균이다.

장시복기자 sibokis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주대표도서관 붕괴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2. 2최상목 직무유기 혐의
    최상목 직무유기 혐의
  3. 3손흥민 토트넘 고별전
    손흥민 토트넘 고별전
  4. 4김완기 감독 징계
    김완기 감독 징계
  5. 5마차도 탈출
    마차도 탈출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