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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장관 “중처법 적용 여부보다 광부 구조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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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을 방문해 “가용한 자원과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식(녹색점퍼 가운데)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녹색점퍼 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을 방문해 구조 상황을 보고받은 뒤 최우선 구조를 당부했다.고용노동부 제공

이정식(녹색점퍼 가운데)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녹색점퍼 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을 방문해 구조 상황을 보고받은 뒤 최우선 구조를 당부했다.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부·산업부 장관이 매몰사고 현장을 동시에 방문한 것은 이례적으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사회 전 분야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부처가 공동 대응하는 형식을 갖추게 됐다.

이정식 장관은 이날 8일째 고립 상태인 근로자 2명에 대한 구조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보다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대통령께서 걱정하며 여러 차례 말씀하셨고, 구조되지 못한 상황에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구조될 수 있도록 고용부도 힘을 보태겠으니 가족분들도 부디 힘내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할인 대구지방노동청장과 영주지청장에게 관계기관의 구조작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산업안전감독관이 상주해 구조 작업자들의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시했다.

이창양 장관도 “재해자 구조가 가장 급선무”라며 “구조 후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구호물품을 전달하기 위한 작업 진척 상황이 보고됐다. 첫 도보 진입 수색과 음향탐지기를 동원한 생존 신호 확인도 시작됐다.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제1 수직갱도에서 모래와 흙 약 900t이 아래로 쏟아지면서 작업자 조장 박모씨(62)와 보조작업자 박모씨(56)가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나 접근이 어렵고 지형이 복잡해 1·2차 시추 작업은 실패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천공기 총 12대를 배치해 시추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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