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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한 달 반 만에 하루 5만명 넘어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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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자연면역 효과 감소
“재유행 추이 좀 더 봐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한 달 반 만에 다시 5만명을 넘어섰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도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재유행의 규모나 시점에 대해선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8379명으로 1주 전(10월25일·4만3742명)보다 1만4637명 많다. 확진자가 5만명을 넘은 건 지난 9월16일(5만1848명) 이후 46일 만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주 전보다 1만명가량 증가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4만824명→3만4981명→3만5924명→3만7321명→3만4511명→1만8510명→5만8379명으로 변했다. 하루 평균 3만7207명이다. 직전 주(10월19~25일)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2만7264명)보다 9943명 많다.

최근 5주간 코로나19 치명률과 중증화율도 각각 50%씩 늘었다. 코로나19 중증화율은 0.12%에서 0.19%로, 치명률은 0.06%에서 0.09%로 증가했다. 지난달 22일 196명까지 떨어졌던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288명으로 늘었다.

호흡기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강해지는 겨울철이 다가오는 데다 백신·자연감염으로 획득한 면역이 떨어지며 유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에서 유입된 오미크론 하위변이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는 안 됐지만 (현 우세종인) BA.5 비율은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BQ.1이나 BF.7 같은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의 지역사회 전파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재유행의 규모나 기간을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이 방역당국과 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엄 교수는 “이미 중환자가 늘어나는 걸 보면 재유행이 진행되는 단계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이게 어느 정도의 정점이나 기간으로 진행될지는 조금 더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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