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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타고 시드니 가는 줄 알고 기내식 먹었는데....다시 인천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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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직후 엔진 결함으로 인천 회항
4시간여 만 동일 기종 교체 여객기 출발
오늘 오전 9시 30분 현지 도착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대한항공 승무원. 연합뉴스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대한항공 승무원. 연합뉴스


대한항공 여객기가 불시착한 지 일주일 만에 엔진 과열로 긴급 회항했다. 승객들은 교체된 같은 기종 여객기를 타고 4시간가량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3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호주 시드니로 향할 예정이던 KE401편 여객기는 이륙 직후 엔진 이상으로 약 1시간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왔고, 오후 8시 18분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 기장은 기내 승객들에게 엔진 결함으로 인해 회항 조치를 하게 됐다고 안내 방송한 뒤 착륙했고,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했다. 여객기에는 탑승객 271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83명이 탑승했다.

대한항공은 이후 동일 기종 항공기를 교체 투입했고, 당초 일정보다 네 시간가량 늦어진 오후 11시 10분 다시 호주로 출발했다. 이 비행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30분 현지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륙해 상승하는 과정에서 2번 엔진 과열로 이상 메시지가 표출됨에 따라 출발지인 인천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세부로 향하던 A330-300 여객기(KE631)는 현지 기상 악화로 막탄공항에 비정상 착륙했다. 세 차례의 착륙 시도 끝에 도착 예정 시간보다 약 1시간 늦게 활주로 옆 수풀에 불시착한 이 여객기는 바퀴와 동체 일부가 부서졌다.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은 비상 슬라이드를 타고 여객기에서 빠져나왔고, 부상자는 없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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