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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렌트카’ 의혹 박영수 전 특검, 검찰 조사

한겨레 손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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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조사

박영수 전 특검. <한겨레> 자료 사진

박영수 전 특검. <한겨레> 자료 사진


100억원대 사기를 벌인 혐의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김아무개씨(44)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0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수민)는 이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이 박 전 특검을 검찰에 넘긴지 1년1개월 만이다. 박 전 특검은 김씨로부터 고급 수입차 포르쉐 렌터카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특검은 지난해 7월 김씨로부터 포르쉐를 빌려타고 명절 선물을 받은 의혹이 제기되자 특검직을 내려놓았다. 박 전 특검은 “(포르쉐를 받고) 이틀 뒤 반납했고 렌트비 250만원은 변호사를 통해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김씨도 당시 이같은 취지의 사실확인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했지만, 최근 “렌트비를 받은 적 없다”며 입장을 바꿔 사실확인서를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전 특검에게 김씨로부터 차량을 제공받은 경위와 직무 관련성이 있는지, 김씨의 사실확인서가 번복된 경위가 무엇인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9월 박 전 특검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당시 후보 쪽 대변인을 맡았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앵커 등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 전 특검은 지난 5월 검찰에 수사 여부와 기소 타당성 등을 판단 받겠다며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지만 6월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5월 김씨로부터 명품 지갑과 자녀 학원 수강료, 수입 차량을 무상 대여 받은 혐의를 받는 이아무개 검사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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