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박한진 교수 "지금이 중국 진출 적기…시장 재편될 것"

연합뉴스 성도현
원문보기
월드옥타 산하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추계 세미나서 발표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추계 세미나[촬영 성도현]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추계 세미나
[촬영 성도현]


(여수=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중국에서 사업에 성공하려면 미래 코드를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이 중국 진출 적기예요. 중국에 진출한 다른 나라들이 차츰 빠지고 있고, 시장이 재편될 겁니다."

박한진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객원교수는 29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 산하 국제통상전략연구원(원장 안경률 전 의원) 주관 추계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중국사업단장, 중국지역본부장, 코트라 아카데미 중국경제관측연구소장 등을 지낸 중국 전문가다.

박 교수가 '미래 10년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이날 진행한 발표는 월드옥타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그는 "과거에 잘 팔리던 제품이 중국에서 잘 안 팔리기도 하고, 반대로 되기도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색조화장품 대신 기초화장품이 주목을 받으며 시장이 재편된 예도 들었다.

박 교수는 "지난해보다 올해 경제 상황이 낫지만 앞으로 10년은 세계 경제가 상당히 축소될 것"이라며 "중국은 세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없는 중국은 생각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쉽지 않다고 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의 발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대립으로 인한 전쟁 발발, 미국과 중국 등 각국 간 경쟁으로 인해 리스크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교수는 "요즘엔 경제에 관해 낙관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면서도 "낙관론과 비관론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어디에서나 비즈니스 기회는 있는데 중국이 특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장 미국과 중국 간 위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으나 공방 국면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전략적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밖에도 향후 중국 경제와 사업의 주요 트렌드로는 ▲ 지속적 경기부양 ▲ 국내 사회적 안정 ▲ 인구문제 ▲ 한중 협력 관계 ▲ 애프터 팬데믹 기회 등도 들었다.

한영주 충북대 화장품산업학과 교수는 '화장품 수출 지원정책과 활용방안', 전자상거래 기업 도매토피아의 부영운 대표는 '전자상거래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raphae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퇴직금 미지급 의혹
    쿠팡 퇴직금 미지급 의혹
  2. 2차현승 백혈병 완치
    차현승 백혈병 완치
  3. 3김우빈 신민아 투병 기도
    김우빈 신민아 투병 기도
  4. 4통일교 자금 관리
    통일교 자금 관리
  5. 5장동혁 필리버스터
    장동혁 필리버스터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