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미켈레 모로네, 국내 유명 호텔 저격…"돈 내고 이런 취급 처음"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365일'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미켈레 모로네가 국내 유명 모 호텔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이목이 집중된다.

미켈레 모로네는 지난 27일 "이런 글을 쓰는 게 취미는 아니지만, 이번엔 할 말은 해야겠다"면서 "만약 당신이 서울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절대로' 이 호텔을 방문하지 말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쩌면 이 호텔 내부에서는 아시아 지역이 아닌 곳에서 온 사람들을 존중하지 말라는 교육을 시키는 것 같다"면서 "내 부모님은 사람들을 보이는 대로 판단하지 말고 모든 이들을 존중하라고 가르치셨다"고 해당 호텔이 아시아 우월주의에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난 32살이고 세계 대부분의 나라를 다녀봤지만, 내가 돈을 내고 묵은 호텔에서 이런 대접을 받는 건 처음"이라면서도 "이 호텔을 제외하면 난 이곳의 문화와 음식, 내게 멋지고 친절하게 대해준 사람들에게 사랑에 빠졌다. 서울을 사랑한다"고 덧붙이며 오로지 호텔에 대해서만 불만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저격글을 올린 것은 물론, 이탈리아 출신인 그가 왜 '아시아 우월주의'를 언급한 것인지 명확한 이유가 없어 많은 이들이 혼란해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앞서 그가 객실에서 흡연하는 영상을 찍어 올린 점을 들어 흡연 가능한 객실이 아닌 곳에서 흡연을 했다가 발각되었거나, 혹은 예약을 해야 출입할 수 있는 곳에 들어가려다 제지를 당해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설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32세인 미켈레 모로네는 '365일' 시리즈에서 돈 마시모 토리첼리 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사진= 미켈레 모로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