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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오롱티슈진 상장유지 결정…내일 거래 재개(종합)

연합뉴스 채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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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CG)[연합뉴스TV 제공]

코오롱티슈진(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국거래소가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24일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기업심사위원회에 이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25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2019년 5월 거래정지 이후 약 3년 5개월만이다.

기업심사위원회는 횡령·배임에 대해, 시장위원회는 인보사 임상 속개에 대해 심의해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했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확정하자 거래소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2019년 5월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2020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오롱티슈진에 인보사의 임상 보류(Clinical Hold)를 해제한다는 서한을 보내자 코오롱티슈진은 작년 12월 미국에서 인보사의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상장유지 여부 심의에서는 인보사의 임상 3상 시험 관련 자금 조달 계획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코오롱[002020]은 코오롱티슈진의 임상 재원 확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천만 달러(약 432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앞서 작년 12월과 올해 8월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743억 원을 조달했으며 9월에는 33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발행했다.


이와 별개로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작년 8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한 바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이와 관련한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9월 23일 제출했다.

시장 관계자는 상장 유지 결정에 대해 "인보사 임상 진행 상황이 논의의 핵심이었을 텐데, 시장위에서 미국 임상이 자금조달 등에서 잘 진행될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며 "횡령, 배임 금액이 20억원대로 자기자본대비 매우 적었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 거래 정지 직전 코오롱티슈진의 시가총액은 4천896억원이다. 소액주주는 작년 말 기준 6만1천638명으로 지분 36.02%를 보유했다.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 직전 종가를 평가가격으로 정하고, 이의 50∼200% 가격 범위 내에서 기준가격을 결정한다.

거래가 재개되는 25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 방식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을 기준가로 삼는다. 이 기준가를 기준으로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상하 30% 범위에서 매매가 거래된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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