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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보다 배달” 운수업 취업자 절반이 2030

조선일보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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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제조사들 인력난 심각
최근 5년간 음식 배달 등 운수 창고업 업종에 취업한 이들의 절반 이상이 20~30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최근 5년간 업종별 취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지난달 기준 전체 운수 창고업 종사자는 140만2000명에서 164만1000명으로 23만9000명 늘었는데, 이 중 20~30대가 12만2000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체 21개 업종 중에서도 운수 창고업의 2030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안정적인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금융보험업의 20~30대 취업자 수는 5년 전보다 각각 15만7000명(8.7%), 7만6000명(22.2%) 줄었다. 두 업종의 전체 취업자 수가 각각 2만9000명·3만1000명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20~30대의 취업자 감소 폭이 매우 크다.

20~30대 취업자들이 배달업으로 쏠리면서 중소 제조 업체들은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기업이 사람을 구하지 못해 빈 전체 일자리는 지난달 기준 22만6000명이다. 이 중 제조업이 6만7000명으로 전체의 30.4%를 차지했다.

김용춘 전경련 고용정책팀장은 “열악한 중소 제조 업체 일자리보다는 일한 만큼 벌고 조직에 얽매이지 않는 배달 등 운수업 일자리에 대한 20~30대의 선호도가 높다”고 했다.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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