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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승객 긴급탈출

중앙일보 이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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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계정 @NielDVuelo 캡처

트위터 계정 @NielDVuelo 캡처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께 활주로를 이탈(오버런·overrun)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한 A330-300 항공기가 현지 기상 악화로 비정상 착륙했다.

대한항공 트위터 계정 캡처

대한항공 트위터 계정 캡처



항공기에는 승객 160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들은 활주로에서 벗어난 항공기에서 슬라이드를 타고 긴급 탈출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현장 사진을 보면 항공기 앞부분이 상당 부분 파손된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세부로 대체 항공편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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