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6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탈레반, IS 조직원 6명 사살…"최근 모스크·교육센터 테러범"

연합뉴스 김영현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경계 활동 중인 탈레반.[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경계 활동 중인 탈레반.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통치 집단인 탈레반이 최근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와 관련해 배후 세력 이슬람국가(IS)의 조직원 6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대원들은 전날 밤 카불에서 IS의 은신처를 급습, 6명을 죽였다.

이 과정에서 탈레반 대원 1명도 사망했다.

카리 유수프 아흐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에 사살된 IS 조직원은 최근 카불의 와지르 아크바르 칸 모스크(이슬람 사원)와 카지 교육센터를 공격한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와지르 아크바르 칸 모스크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9명이 숨지고 어린이 등 41명이 다쳤다.

이어 같은달 30일 카지 교육센터에서는 학생들이 대입 모의고사를 준비하던 중 자폭테러가 일어나 53명이 목숨을 잃었다. 숨진 이들의 대부분은 여학생이었다.


두 테러를 일으켰다고 시인한 단체는 아직 없지만 탈레반은 IS를 배후 세력을 지목하고 공격한 것이다.

IS와 탈레반은 같은 이슬람 수니파지만 서로 매우 적대적이다. IS는 미국과 시아파 등을 대하는 탈레반의 태도가 온건하다고 비난하는 등 더 극단적이다.

특히 작년 8월 탈레반이 집권 세력이 된 이후 IS의 아프간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테러 공세가 심해졌다.


지난해 8월 26일에는 카불 국제공항 자폭 테러로 18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같은해 10월에도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잇따라 자폭 테러를 감행, 10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

IS-K는 탈레반 고위성직자가 숨진 지난 8월 11일 카불 마드라사(이슬람 학교) 자폭 공격, 지난달 5일 러시아 대사관 인근 자폭 테러 이후에도 배후를 자처했다.

coo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내란재판부 위헌 논란
    내란재판부 위헌 논란
  2. 2김건희 도이치 공범 기소
    김건희 도이치 공범 기소
  3. 3윤일봉 별세
    윤일봉 별세
  4. 4흑백요리사2 백종원 불참
    흑백요리사2 백종원 불참
  5. 5임영웅 알겠어요 미안해요
    임영웅 알겠어요 미안해요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