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유니폼 상의 교환한 마테우스, 아르헨티나에 기부
타피아 축구협회장 "아르헨 축구에 중요한 의미"
타피아 축구협회장 "아르헨 축구에 중요한 의미"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회장이 2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협회 사무실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멕시코 월드컵 결승전 당시 입었던 유니폼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아르헨티나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2022.10.21.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멕시코 월드컵 결승전 당시 입었던 유니폼 상의가 아르헨티나로 돌아왔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986년 멕시코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라도나가 입었던 유니폼이 아르헨티나로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해당 유니폼은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독일(당시 서독)의 로타어 마테우스가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 기증한 것이다. 마라도나와 전반전에 입었던 유니폼 상의를 교환한 마테우스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관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유니폼을 기증했다.
당시 마테우스는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신이다. 그래서 유니폼을 기증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며 "마라도나가 여기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 마라도나는 우리들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마라도나의 유니폼은 마드리드 레전드 박문관에 전시됐고 지난주 마르셀로 오르다스 수집가에 의해 아르헨티나로 반환됐다.
마라도나의 유니폼이 아르헨티나로 돌아온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통산 두 번째이자 지금까지 마지막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독일에 3-2로 이기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드리드=AP/뉴시스] 로타어 마테우스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아르헨티나 대사관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FIFA 멕시코 월드컵 결승전 당시 입었던 유니폼을 기증한 뒤 아르헨티나 대사관에서 수여한 상을 받고 있다. 2022.08.26. |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공식 SNS을 통해 마테우스가 유니폼을 기증한 것에 대한 감사의 동영상을 게재했고 클라우디오 타피아 협회장도 "유니폼을 전달해준 마르셀로 수집가에게 감사하다. 아르헨티나 축구에 매우 중요한 유니폼"이라며 "멕시코에서 우승컵을 따냈을 때 서로를 껴안을 수 있게 해준 유니폼이다. 아르헨티나 축구사에 큰 의미가 있으며 이곳에 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를 상대로 '신의 손' 골을 넣었을 때 입었던 마라도나의 또 다른 유니폼은 올해 초 710만 파운드(114억 원)에 팔리기도 했다. 해당 유니폼은 마라도나와 유니폼을 교환했던 스티브 하지가 경매에 부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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