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직접 클라우드 만든다…오라클 신제품 공개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기업이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오라클 신제품이 공개됐다.

오라클은 19일 신규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인 오라클 알로이(Oracle Alloy)를 공개했다. 오라클 알로이는 서비스 제공업체, 시스템통합(SI) 업체,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금융 기관, 통신 기업들이 클라우드 제공업체로서 자사 고객을 위한 독자적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개발·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사진=AFP)

오라클 알로이는 OCI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한 100개 이상의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각 파트너사는 사전에 통합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자체 데이터센터에 배포하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오라클 알로이는 파트너사들이 자체 브랜드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거래 조건, 고객 관계, 접점 등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적으로 고객 알림, 경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oftware Development Kit·SDK), 설명서 등도 함께 제공할 수 있다. 파트너사가 자체적으로 가격 정책, 요율표, 계정 유형, 할인 일정 등을 설정하고 지원 체계 및 서비스 수준을 정할 수도 있다.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OCI 총괄 부사장은 “우리는 파트너사들이 직접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파트너사들은 오라클 알로이를 통해 보다 빠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고, 특정 시장 및 규제 관련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