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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日총재 "급속하고 일방적 엔저..경제에 마이너스"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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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원 예산위원회서 출석.."기업 불확실성 높여"
"안정적 엔저는 플러스"..통화완화 입장 고수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19일 달러·엔 환율이 149엔을 넘어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급속하고 일방적인 엔저(엔화 가치 하락) 현상은 일본 경제에 마이너스이고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AFP 제공)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AFP 제공)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기업의 사업 계획 수립을 어렵게 하는 등 미래 불확실성을 높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엔저 현상이 안정적이면 경제 전체에 플러스로 작용한다”며 “그 영향은 업종이나, 기업규모, 경제 주체에 따라 다르다”고 부연 설명했다. 급격한 엔저 현상은 우려스럽지만, 경기 회복을 위한 통화 완화책을 되돌리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대폭 인상하며 강경 긴축에 나서고 있지만, 나홀로 돈풀기를 고수하고 있다.

아다치 세이지 일본은행 심의위원도 이날 도야마 현의 경제계가 참여하는 금융경제간담회에서 “외환시장은 금융정책이 직접 통제하는 대상이 아니다”며 “(긴축 전환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14일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47엔대로 하락한 달러·엔 환율은 18, 19일 연속으로 149엔대를 기록했고, 심리적 방어선인 150엔에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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