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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롱 '아르케랜드' 모바일 SRPG 세대교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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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즈롱게임즈가 최근 '아르케랜드'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작품은 앞서 모바일게임으로 등장한 '랑그릿사'의 제작진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랑그릿사'는 국내 론칭 당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이번 '아르케랜드'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른 편이다.

'아르케랜드' 역시 턴제 SRPG로,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과 전략적인 전투의 매력을 담았다. 앞서 '랑그릿사'가 2D 그래픽으로 원작의 감성을 완성도 높게 재현했다면, 이번 신작은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으로 제작됐다.


# 고품질 그래픽 연출 '시선집중'
이 작품은 이 같은 비주얼 구성을 장점으로 꼽을만하다. 그래픽 품질 측면에서도 기존 카툰 렌더링의 인기작들과 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깔끔한 일러스트의 포트레이트와 이를 완성도 높게 구현한 모델링부터 합격점을 받고 시작할만하다. 이 가운데 이야기 전개를 비롯해 전투에서의 연출이 보는맛을 더하며 몰입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작품은 '스트리트 파이터' '킹덤하츠' 등의 음악을 제작한 작곡가 시모무라 요코가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테스트 전부터 일부 BGM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해왔다. 성우 연기를 통한 현지화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신용우, 김하루, 이명호 등 성우진이 주요 캐릭터 연기를 맡아 각각의 매력을 더했다.

이야기 전개 측면에서는 왕도를 걷는 쪽에 가까운 편이다. 악에 물든 강력한 제국의 위협으로부터 다수의 왕국들이 연합해 대항하며 세계를 구한다는 팬터지 세계관이 기본이다.

이 가운데 라구엘을 비롯해 미카엘, 가브리엘 등 대천사가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반면 고대의 로봇이 등장하는 등 시대를 초월하는 세계관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세계에 남은 영웅들의 '기억'을 모아 현존하게 만들어 동료로 삼는다는 설정이다. 이에따라 시공간을 초월해 영웅을 불러내는 방식으로 캐릭터 뽑기 '집결'이 구현됐다.


# 턴제 전투 기본과 깊이 다 잡았다
이 같이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은 전투를 통해 더욱 빛나게 된다. 이 작품은 격자형 전장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턴제 전투의 재미를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다. 때문에 캐릭터 각각의 속성, 스킬 등을 고려한 전략적 전투의 재미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된다.


이 회사는 전투에서 기본적인 캐릭터 속성의 상성 우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을 고려한 편이다. 적의 사정거리를 표시해주는 '위험 범위' 및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되돌리기 기능이 지원되기도 한다.

캐릭터 성장 과정에서의 성취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캐릭터의 스킬 및 능력치를 습득해 나가는 '특성'이 대표적이다. 크게 3줄기의 특성트리가 존재하며 이를 하나씩 개방해 나가는 방식이다.

특성 습득에는 레벨 제한과 더불어 전용 재화 '정련석'이 필요하다. 정련석은 별도 콘텐츠 '차원의 경계'를 통해 획득할 수 있어 도전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 특성을 통해 획득한 스킬의 취사 선택도 전략의 묘미를 더한다. 최대 3개의 스킬을 설정할 수 있으며 각 스킬별 코스트를 고려해 한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비를 통한 추가적인 능력치 및 특수효과를 어떻게 맞춰나갈지 역시 깊은 고민이 될 전망이다. 일부 장비 특성은 캐릭터 역할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지는 등 다양한 조합의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 동료들과 떠나는 장대한 모험
이 작품은 세계를 구하기 위해 각지를 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 같은 여정에서 동료들과 만나고 인연을 쌓아가는 과정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편이다.

특히 메인 화면에 해당하는 '야영지'에서는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듣고 교감하며 정을 쌓아가도록 했다는 것. 이는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든다.

이번 테스트는 플레이 및 콘텐츠 측면에서는 문제 없이 뛰어난 품질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성우 연기 및 음성이 완전히 적용되지 않은 상황으로, 향후 출시 시점 채워진 모습을 기대해 볼만하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SRPG 장르 신작은 찾아보기 어려운 편이다. 때문에 MMORPG 등 기존 인기작들과는 다른 SPRG의 호흡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여겨질 시기이기도 하다.

앞서 '랑그릿사'가 고전 IP를 활용해 타깃층이 특정되고 지켜야만 하는 원작의 틀이 있었던 반면, 이번 신작은 이 같은 제약 없이 보다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테스트는 이를 위한 노력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이 작품의 행보에 기대감을 더하는 기회가 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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